김건희 여사에 '빨래걸이' 표현한 美신문…독자 "무례하다" 항의

한지수 2023. 5. 16.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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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를 '패션에 관심이 많은 사람'으로 표현한 미국 워싱턴포스트(WP) 기사에 한 독자가 무례한 표현이라며 항의하는 일이 발생했다.

WP기사에서 윤 대통령과 함께 미국을 국빈 방문한 김 여사를 'clotheshorse'라고 표현한 것이 부적절했다는 것이다.

다만 해당 기사는 김 여사의 패션보다는 미국의 영부인 질 바이든 여사의 패션 철학을 집중적으로 다루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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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포스트, 김 여사 두고
'빨래걸이' 뜻하는 'clotheshorse' 단어 써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를 '패션에 관심이 많은 사람'으로 표현한 미국 워싱턴포스트(WP) 기사에 한 독자가 무례한 표현이라며 항의하는 일이 발생했다.

지난 12일(현지시간) WP는 독자들의 의견을 소개하는 기사에서 "한국의 영부인을 모욕하지 말라"라고 전한 독자의 글을 최상단에 배치했다.

지난 4월 미국을 국빈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질 바이든 여사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이미지출처=연합뉴스]

버지니아주 폴스처치에 사는 로널드 하이탈라씨가 작성한 이 글은 지난달 26일 WP에 게재된 기사에 대한 비판을 담고 있다. WP기사에서 윤 대통령과 함께 미국을 국빈 방문한 김 여사를 'clotheshorse'라고 표현한 것이 부적절했다는 것이다.

'clotheshorse'는 '눈에 띄게 패션에 관심이 많은 사람', '최신 패션만 좇는 사람' 등의 속어로 사용된다.

다만 해당 기사는 김 여사의 패션보다는 미국의 영부인 질 바이든 여사의 패션 철학을 집중적으로 다루고 있다. 바이든 여사의 패션 철학을 설명하던 중 김 여사의 패션도 함께 언급된 것이다.

김건희 여사가 지난달 26일(현지시간) 워싱턴DC 백악관에서 열린 국빈만찬에서 헐리우드 스타 앤젤리나 졸리를 접견하고 있다. [사진출처=공동취재단]

패션 기자는 국빈 만찬에서 연보라색 옷을 입은 바이든 여사에 대해 "(그의) 신념은 브랜드 이름이 화제가 돼서는 안 된다는 것"이라며 "(그의 옷이) 패션에 관심이 많은 것으로 잘 알려진 김 여사가 쉬폰 치마와 흰 장갑을 착용한 모습을 돋보이게 한다"라고 적었다.

이후 기사는 바이든 여사와 전임자들의 패션 차이 및 관련 종사자들의 의견 등으로 이어졌다.

하이탈라씨는 "뒤로 이어진 길고 상세한 기사에서 그의 드레스는 더 언급되지 않았다"며 "어떤 것으로도 (김 여사가 'clotheshorse'라는 점이) 확실하게 검증되지 않았다"라고 지적했다.

또 그는 "어깨부터 바닥까지 이어지는 순백의 드레스는 김 여사에게 매우 잘 어울렸다"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이런 발언은 우리 미국 정부의 업무를 더 어렵게 만든다"며 "방문객의 의상에 대한 불필요하고 부정적인 논평은 무례하다"라고 덧붙였다.

한지수 인턴기자 hjs1745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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