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명준, 가을야구 첫 안타가 2점 홈런…SSG 침묵 깨고 반격
배영은 2025. 10. 9. 17:05
프로야구 SSG 랜더스 내야수 고명준(23)이 생애 첫 포스트시즌 안타를 홈런으로 장식했다.

고명준은 9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준플레이오프(준PO·5전 3승제) 1차전에 6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팀이 0-5로 뒤진 7회말 1사 1루 세 번째 타석에서 2점 홈런을 터트렸다. 그가 데뷔 후 가을 무대에서 기록한 첫 안타, 첫 타점, 첫 득점이다. 무득점으로 끌려가던 SSG는 이 홈런을 앞세워 2-5까지 추격했다.
고명준은 2021년 SSG의 전신 SK 와이번스에 입단한 뒤 첫 3시즌 동안 1군 9타석에 들어서는 데 그쳤다. 그러나 지난해 160경기에 출전하면서 1군 주축 멤버로 발돋움했고 올해 130경기에서 타율 0.278, 홈런 17개, 64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739를 기록해 SSG의 주전 1루수로 자리 잡았다.
고명준이 SSG의 포스트시즌 엔트리에 이름을 올린 건 이날이 처음이다. 첫 두 타석에서 안타 없이 물러났던 그는 기습적인 초구 홈런을 신고하면서 팀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인천=배영은·고봉준 기자 bae.youngeun@joongang.co.kr
인천=배영은·고봉준 기자 bae.younge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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