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냐 '6이닝 무실점' 부활투+페라자 '3안타 2타점' 맹폭…한화, 삼성에 6-1 쾌승 [대전:스코어]

최원영 기자 2024. 4. 19. 2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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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 외인 선발투수 펠릭스 페냐가 정규시즌 경기에 등판해 투구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엑스포츠뉴스 대전, 최원영 기자) 투타 조화가 돋보였다.

한화 이글스는 19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홈경기에서 6-1로 낙승을 거뒀다. 삼성의 5연승을 저지하는 데 성공했다.

선발투수 펠릭스 페냐가 완벽히 반등했다. 6이닝 5피안타 1볼넷 5탈삼진 무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작성했다. 지난 6일 키움 히어로즈전서 3이닝 6실점(4자책점), 12일 KIA 타이거즈전서 4이닝 3실점으로 2패를 떠안았지만 이날 멋지게 부활했다. 시즌 3승째(2패)를 챙겼다.

이어 이민우가 1이닝 1실점, 한승혁과 주현상이 각각 1이닝 무실점을 선보였다.

타선에선 요나단 페라자가 5타수 3안타 2타점으로 앞장섰다. 노시환이 4타수 2안타 1타점, 김태연이 2타수 1안타 1타점, 최인호가 4타수 1안타 1타점 등을 보탰다.

만원 관중 앞에서 멋진 승리를 장식했다. 이날 경기 개시 약 1시간 전인 오후 5시 24분 전 좌석인 1만2000석이 모두 팔렸다. 올 시즌 개막 후 홈 전 경기(9경기) 매진 행진을 이어갔다.

더불어 구단 홈경기 최다 연속 매진 신기록을 썼다. 10경기째다. 2023년 최종전이었던 10월 16일 롯데 자이언츠전부터 이번 삼성전까지 홈에서 10경기 연속 만원 관중을 달성했다.

삼성 선발투수 이호성은 2⅔이닝 4피안타 2볼넷 1탈삼진 1실점으로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최성훈이 ⅔이닝 무실점, 최하늘이 1⅔이닝 2실점, 김태훈이 ⅔이닝 2실점, 김대우가 2⅓이닝 1실점을 기록했다.

타선에선 대타로 출전한 김성윤이 1타수 1안타 1타점, 구자욱이 4타수 2안타 등을 빚었다.

한화 이글스 외인 타자 요나단 페라자가 정규시즌 경기에서 적시타를 친 뒤 세리머니 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선발 라인업

-한화
: 최인호(좌익수)-요나단 페라자(우익수)-안치홍(지명타자)-노시환(3루수)-김태연(1루수)-문현빈(2루수)-황영묵(유격수)-이재원(포수)-장진혁(중견수). 선발투수 펠릭스 페냐.

-삼성: 김지찬(지명타자)-이재현(유격수)-구자욱(좌익수)-데이비드 맥키넌(1루수)-강민호(포수)-김영웅(3루수)-이성규(중견수)-김헌곤(우익수)-류지혁(2루수). 선발투수 이호성.

◆1~3회: 균형 깬 한화

1회초 페냐가 김지찬을 1루 땅볼, 이재현과 구자욱을 각각 우익수 뜬공으로 돌려세우며 삼자범퇴 이닝으로 출발했다. 이호성은 1회말 최인호를 1루 땅볼, 페라자를 좌익수 뜬공으로 잡아낸 뒤 안치홍에게 볼넷을 내줬다. 노시환을 투수 땅볼로 처리해 이닝을 끝마쳤다.

페냐는 2회초 선두타자 맥키넌에게 중전 안타를 맞았다. 후속 강민호를 우익수 뜬공, 김영웅을 헛스윙 삼진, 이성규를 우익수 뜬공으로 정리했다.

2회말 이호성은 김태연을 3루 땅볼, 문현빈을 우익수 뜬공으로 제압한 뒤 황영묵에게 우전 안타를 허용했다. 이재원을 유격수 뜬공으로 물리치며 3아웃을 채웠다. 

3회초엔 선두타자 김헌곤이 좌전 안타로 출루했다. 류지혁의 유격수 땅볼로 1사 1루. 김지찬의 우익수 뜬공과 류지혁의 2루 도루로 2사 2루가 됐다. 득점권에서 이재현이 헛스윙 삼진으로 아쉬움을 삼켰다.

한화는 3회말 선취점을 올렸다. 장진혁의 중전 안타, 최인호의 좌익수 파울플라이, 이호성의 폭투로 1사 2루를 만들었다. 페라자가 좌전 안타로 1사 1, 3루를 빚었다. 안치홍의 헛스윙 삼진 후 노시환이 1타점 좌전 적시타를 때려냈다. 한화가 1-0으로 앞서나갔다.

이어 김태연의 볼넷으로 2사 만루가 되자 삼성 벤치가 빠르게 움직였다. 최성훈을 투입했다. 최성훈은 문현빈을 루킹 삼진으로 묶어내며 불을 껐다.

한화 이글스 내야수 노시환이 적시타를 때려낸 뒤 코칭스태프와 하이파이브 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4~6회: 불 붙은 한화

4회초 구자욱이 우전 안타로 출루했다. 맥키넌의 병살타로 2사 주자 없는 상황이 됐다. 강민호는 유격수 땅볼로 돌아섰다.

한화는 4회말 두 걸음 달아났다. 황영묵의 투수 땅볼 후 삼성이 투수를 교체했다. 최하늘을 기용했다. 이재원의 중견수 뜬공, 장진혁의 몸에 맞는 볼 및 도루, 최인호의 볼넷으로 2사 1, 2루. 페라자가 2타점 우전 적시 2루타로 포효했다. 팀에 3-0을 선물했다. 안치홍은 유격수 직선타로 물러났다.

5회초 김영웅이 유격수 땅볼, 이성규가 중견수 뜬공, 김헌곤이 유격수 땅볼로 아웃됐다. 페냐가 삼자범퇴로 기세를 높였다.

5회말 노시환의 유격수 직선타 후 김태연이 몸에 맞는 볼로 1루를 밟았다. 문현빈의 좌익수 뜬공으로 2사 1루. 후속 황영묵의 타석에서 김태연이 도루실패아웃을 기록하며 5회는 막을 내렸다.

페냐는 6회초 류지혁을 루킹 삼진, 김지찬을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했다. 이어 이재현에게 좌중간 안타, 구자욱에게 우전 안타를 맞았다. 맥키넌에게 볼넷을 허용해 2사 만루로 이어졌다. 페냐는 강민호에게 루킹 삼진을 빼앗으며 무실점으로 이닝을 마무리했다.

한화 이글스 외야수 최인호가 안타를 친 뒤 1루에 도착해 경기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삼성은 6회말 투수 최하늘 대신 김태훈, 2루수 류지혁을 빼고 강한울을 교체 투입했다. 한화가 점수를 벌렸다. 황영묵의 투수 땅볼 후 이재원의 대타 최재훈이 좌전 안타를 쳤다.

장진혁의 헛스윙 삼진 후 최인호가 1타점 우중간 적시 3루타를 터트렸다. 중계 플레이를 하던 2루수 강한울의 송구 실책으로 최인호까지 득점했다. 점수는 5-0.

다시 삼성 벤치가 움직였다. 투수 김태훈을 불러들이고 김대우를, 포수 강민호 대신 이병헌을 넣었다. 페라자의 타구가 높게 뜨자 3루수 김영웅이 뒤로 달려갔다. 선상 근처에서 공을 잡아내는 듯했지만 포구에 실패했다. 인플레이 판정에 삼성이 비디오 판독을 요청했다. 결과는 달라지지 않았다.

페라자는 후속 안치홍의 타석서 나온 폭투로 3루에 안착했다. 그러나 안치홍이 우익수 뜬공을 기록하며 이닝이 종료됐다.

삼성 라이온즈 외야수 김성윤이 정규시즌 경기에 출전해 안타를 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7~9회: 지켜낸 한화

한화는 7회초 선발투수 페냐를 빼고 이민우를 기용했다. 삼성이 한 점 만회했다. 김영웅의 우중간 안타, 이민우의 폭투로 무사 2루를 빚었다. 이성규의 1루 땅볼로 1사 3루. 김헌곤의 대타 김성윤이 1타점 좌전 적시타를 선보였다. 점수는 1-5. 김성윤의 도루실패아웃과 강한울의 루킹 삼진으로 더 따라붙진 못했다.

7회말 선두타자 노시환이 좌중간 2루타로 득점권에 들어섰다. 김태연이 1타점 좌중간 적시타로 미소 지었다. 6-1로 도망갔다. 문현빈의 희생번트와 황영묵의 2루 땅볼로 김태연이 3루에 자리 잡았다. 최재훈이 우익수 뜬공으로 돌아섰다.

한화는 8회초 투수 한승혁을 마운드에 올렸다. 선두타자 김지찬이 1루수 김태연의 포구 실책으로 1루를 지나 2루에 도착했다. 이재현의 우익수 뜬공으로 1사 3루. 구자욱이 2루 뜬공, 맥키넌이 헛스윙 삼진으로 고개를 떨궜다.

8회말 장진혁이 3루 뜬공, 최인호가 1루 땅볼, 페라자가 3루수 파울플라이를 기록해 삼자범퇴 이닝이 됐다.

한화는 9회초를 투수 주현상에게 맡겼다. 이병헌을 3루 뜬공, 김영웅을 헛스윙 삼진, 이성규의 대타 김현준을 3루 땅볼로 잡아내며 경기를 끝냈다.

한화 이글스 내야수 김태연이 타격한 뒤 타구를 바라보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최원영 기자 yeong@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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