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르웨이 휴머노이드 로봇기업 '1X 테크놀로지스'가 개발한 인공지능(AI) 휴머노이드 로봇인 '네오 감마(Neo Gamma)'가 올해부터 실제 가정에 도입된다. 로봇 '네오 감마'는 지난달 공개된 최신 AI 로봇이다.
가정용 환경에 적합한 걸음걸이와 동작, 작업 수행 능력을 탑재한 로봇이다. 택배기사로부터 배달 물품을 수령할 수도 있고, 청소기를 돌리는 등 가전제품을 능숙하게 다룰 수 있다.
또한 사람의 지시에 따라 액자의 위치를 조정하기도 하고, 창문을 닦는 등의 가사 업무를 대신해준다. 뛰어난 능력을 가진 로봇 '네오 감마'가 올해 본격적으로 실제 가정에 도입될 전망이다.
테크크런치 보도에 따르면 1X 테크놀로지스의 최고경영자(CEO)인 베른트 뵈르니히(Bernt Børnich)는 최근 "올해부터 네오 감마가 가정에 투입될 것"이라고 밝혔다.
베른트 뵈르니히 CEO는 "올해 얼리 어답터(신제품 먼저 사용·평가하는 사람)들이 네오 감마를 개발하는 데 도움을 줄 것"이라며 올해 말까지 수백에서 수천 가구에서 초기 테스트가 진행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로봇은 가정에서 가사 업무를 도우며 새로운 상황이나 작업을 학습하게 될 전망이다.
뵈르니히 CEO는 "사람들이 네오 감마를 집으로 데려가 행동하는 법을 가르쳐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가정 내 테스트를 통해 1X 테크놀로지스는 네오 감마가 가정에서 어떻게 작동하는지에 대한 데이터를 수집할 수 있게 됐다.
현재 네오 감마는 AI를 기반으로 여러 작업을 수행하지만, 완전히 자율적으로 작동하지는 못한다. 배터리 수명, 와이파이 연결 등 분야에서 해결해야 하는 과제가 남아있다. 1X 테크놀로지스는 대규모 학습 데이터를 단기간에 수집할 수 있지만, 개인정보 보호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로봇에 마이크와 카메라가 탑재돼 있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1X 테크놀로지스 측은 로봇 주변을 볼 수 있는 시점을 고객이 결정할 수 있다고 밝혔다.
1X 테크놀로지스는 네오 감마 테스트와 관련 세부적인 프로그램 계획을 공개하지 않았다. 휴머노이드 로봇 개발 경쟁이 과열되고 있는 만큼 각 기업들이 기술 개발에 더욱 속도를 낼 것이라는 분석이다.
AI포스트(AIPOST) 유형동 수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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