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오는 날 미끄러졌다가… 항문으로 50cm ‘이것’ 꽂힌 60대 女, 무슨 일?

이아라 기자 2024. 9. 12.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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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소를 방목하던 중 미끄러져 금속 이물질이 항문에 꽂힌 60대 여성의 사례가 공개됐다.

인도 망갈로르 대학교 카스투르바 의과대학 의료진에 따르면, 65세 여성 A씨는 매일 오전 6시쯤 소를 방목했다.

이어 그는 "그때 균형을 잃고 쇠막대 바로 위에 주저앉게 됐다. 고통이 너무 심해서 비명을 질렀고, 혼자 일어났지만 걸을 수가 없었다"며 "가족들이 내 비명소리를 듣고 달려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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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토픽]
아침에 소를 방목하던 중 미끄러져 금속 이물질에 찔린 60대 여성의 사례가 공개됐다. 사진은 쇠막대기가 들어있는 여성의 복부 ct(왼쪽)와 수술로 제거한 쇠막대기(오른쪽) 사진이다./사진=국제외과저널 사례보고
아침에 소를 방목하던 중 미끄러져 금속 이물질이 항문에 꽂힌 60대 여성의 사례가 공개됐다.

인도 망갈로르 대학교 카스투르바 의과대학 의료진에 따르면, 65세 여성 A씨는 매일 오전 6시쯤 소를 방목했다. 그는 “집 앞에 넓은 들판이 있는데, 거기에 덩굴식물을 지탱하기 위해 땅에 쇠막대를 심었다. 그날도 평소와 같이 방목을 위해 밖에 나갔는데, 어둡고 비가 내리는 상황이었다”며 “손목에 밧줄을 감아서 소를 데리고 나가는 도중에 소가 동요해서 힘차게 나를 끌어당겼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그때 균형을 잃고 쇠막대 바로 위에 주저앉게 됐다. 고통이 너무 심해서 비명을 질렀고, 혼자 일어났지만 걸을 수가 없었다”며 “가족들이 내 비명소리를 듣고 달려왔다”고 말했다.

막대가 꽂힌 채로 그는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진통제와 항생제를 먼저 처방받았다. 이후 쇠막대를 만지지 말라는 의사의 경고와 함께 큰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송된 후 즉시 스캔을 받게 됐고, 쇠막대가 항문관과 직장을 찢고 왼쪽 신장 표면 아래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후 2시간의 수술 끝에 항문관을 통해 쇠막대를 끌어냈다. 막대의 전체 길이는 50cm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여성은 항생제와 물리치료를 받고 10일 만에 퇴원해 매달 정기적인 추적관찰을 받았다. 그는 “수술 후 약간의 통증과 메스꺼움이 있었지만 많이 좋아졌다”고 말했다. 의료진은 “찔림 부상은 긴 고체 물체가 해부학적 구멍을 통해 신체에 들어가 신체 내부에 남아 있을 때 발생하는 일종의 관통 외상이다”며 “이 사례는 다행히 독특하게도 주요 내장이나 혈관 구조가 손상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 사례는 ‘국제외과저널 사례보고’에 최근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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