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년째 장기 연애 중인 여배우가 '결혼을 하지 못하는 진짜 이유'

사진=오나라 인스타그램

배우 오나라가 남자친구 김도훈과의 장기 연애를 통해 삶의 지혜를 배웠다고 밝혔다.

22년이라는 긴 세월 동안 함께하며 그녀는 "결국엔 남는 건 사람"이라는 중요한 가치를 깨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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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나라는 어린 시절 스스로에게 매우 엄격했던 성격이었다고 털어놨다.

원하는 대로 되지 않을 때 좌절하곤 했던 그녀는 연인 김도훈 덕분에 보다 유연한 삶의 태도를 배울 수 있었다.

그는 "롱런하려면 스스로에게 관대해지고 주변 사람들에게 잘해야 한다"고 조언하며, 평소 주변 사람들에게 아낌없이 베푸는 모습으로 오나라에게 깊은 영향을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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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나라가 청룡영화상에서 여우조연상을 수상하던 날, 김도훈은 지인들과 순대국집에서 그녀의 수상 장면을 지켜봤다.

오나라는 그녀의 이름이 호명되던 순간을 회상하며 "남자친구가 감격의 눈물을 흘렸다고 들었다. 정말 고마웠다"고 말했다.

당시 식당에서는 축하의 의미로 골든벨이 울리며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이어졌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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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나라는 과거 방송에서 "왜 결혼하지 않느냐"는 질문에 "사연도 없고 문제도 없다"고 웃으며 답했다.

그녀는 "서로 바빠서 결혼식을 준비할 시간이 없었다. 일하다 고개를 들어보니 이렇게 시간이 지나 있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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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는 장기 연애의 비결에 대해 "서로 불편하게 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며 "장기 연애를 잘하는 사람들은 상대의 시간을 존중할 줄 안다. 이 점이 우리의 관계를 오래 지속하게 한 핵심이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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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계 대표 장수 커플로 자리 잡은 오나라와 김도훈. 두 사람은 긴 시간 동안 서로를 존중하며 함께 성장해왔다.

오나라는 "결혼이라는 형식보다 중요한 건 서로를 얼마나 믿고 의지할 수 있느냐는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금의 행복을 이어가겠다는 뜻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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