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역·다시마 축제 하는데"..어민들은 한숨

장예지 2026. 4. 18. 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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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장 지역의 대표 특산물인 미역과 다시마가 제철을 맞았습니다.

봄 축제까지 열리면서 싱싱한 미역이 가득 수확되고 있는데요.

봄 수확철을 맞은 기장에서는 미역·다시마 축제가 열렸습니다.

중동 상황이 장기화 하며 어민들의 한숨이 깊어지는 가운데 어촌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마련된 기장 미역·다시마 축제는 내일(19)까지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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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 커 ▶

기장 지역의 대표 특산물인 미역과 다시마가 제철을 맞았습니다.

봄 축제까지 열리면서 싱싱한 미역이 가득 수확되고 있는데요.

하지만 면세유 가격이 크게 오르며 어민들의 한숨은 깊어지고 있습니다.

장예지 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 리포트 ▶

기장 앞바다에서 갓 건져 올린 미역이 줄줄이 딸려 나옵니다.

시민들은 입장과 동시에 바닥에 널린 미역을 한 움큼씩 봉지에 담습니다.

봄 수확철을 맞은 기장에서는 미역·다시마 축제가 열렸습니다.

[박지후, 정은영, 박태양, 박종진 / 부산시 기장군 정관읍]
"기장 미역이 유명하다고 해서 왔는데, 깨끗하고 좋아서 가족들에게 선물하려고 왔어요."

하지만 축제 분위기와 달리 어민들의 표정은 밝지만은 않습니다.

[장예지 기자]
"중동사태에 따른 유가 상승과 고물가까지 겹치면서 어민들의 한숨은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번 달 어업용 면세 경유 가격은 200리터 기준 27만 6천 원으로 지난달보다 두 배 가까이 올랐습니다.

소비 위축까지 겹치며 어촌계는 가격을 낮춰 판매하고 있지만 면세유 부담으로 출항 자체도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이상복 / 부산시 기장군 정관읍 이동항 어민]
"작년 재작년에는 조금 그래도 1킬로에 1만 2천 원, 1만 3천 원해서 좋았는데 사실은 올해는 지금 만 원도 받기 힘들다고 지금 그렇게 생각하고 있기 때문에 무척 힘듭니다."

어업인들의 부담이 커지자 정부는 추경을 통해 면세 경유 유가연동보조금 562억 원을 투입하고, 중소 선사에 330억 원 규모의 정책자금도 공급할 예정입니다.

부산시도 이달 말 추경을 통해 면세 휘발유 인상분에 대해 5억 원을 추가 지원할 계획입니다.

중동 상황이 장기화 하며 어민들의 한숨이 깊어지는 가운데 어촌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마련된 기장 미역·다시마 축제는 내일(19)까지 이어집니다.

MBC뉴스 장예지입니다.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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