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 미 대사 만난 김용현 "북 러시아 파병 심각한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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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현 국방부 장관은 21일 필립 골드버그 주한미국대사를 접견하고, 한반도 안보정세와 한미동맹 발전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국방부에 따르면, 김 장관은 골드버그 대사가 부임(2022년 7월)한 이후 워싱턴 선언, 캠프 데이비드 합의 등 기념비적인 성과를 이루어 냈다는 점을 강조하고 강력한 한미동맹 발전에 대한 골드버그 대사의 공로에 감사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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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균 기자]
▲ 김용현 국방부장관(좌측)이 21일 필립 골드버그 주한미국대사를 접견하고, 한반도 안보정세와 한미동맹 발전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
ⓒ 국방부 제공 |
국방부에 따르면, 김 장관은 골드버그 대사가 부임(2022년 7월)한 이후 워싱턴 선언, 캠프 데이비드 합의 등 기념비적인 성과를 이루어 냈다는 점을 강조하고 강력한 한미동맹 발전에 대한 골드버그 대사의 공로에 감사를 표했다.
이날 김 장관은 최근 북한이 경의선·동해선 연결도로 폭파, 쓰레기·오물풍선 살포 등을 하며 한반도의 군사적 긴장을 고조하는 것에 깊은 우려를 표명하고 강력히 규탄했다.
또 김 장관은 북한의 러시아 파병 등 러·북 간 군사협력 심화에 대한 심각한 우려를 표명하고, 특히 북한의 파병과 관련해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국제사회와 공조해 나갈 것임을 분명히 밝혔다.
김 장관은 한·미가 워싱턴 선언 이후 핵협의그룹(NCG)의 성공적 운영을 통해 '한미 한반도 핵억제·핵작전 지침'을 발표한 것을 환영하고, 재래식 전력에 기반해 온 한·미동맹이 명실상부한 핵 기반 동맹으로 격상되었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한미 핵·재래식 통합 방안의 발전을 통해 '한미 일체형 확장억제'체계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하고 이에 대한 골드버그 대사의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
골드버그 대사는 한·미·일 안보협력이 역사적인 진전을 거두고 있다고 언급했다. 또 고도화되는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 등 공동의 도전에 대응하기 위해 3국 안보협력이 지속적으로 강화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양측은 지난 7월 체결한 '한미일 안보협력 프레임워크'에 기반하여 고위급 정책협의, 정보공유, 3자훈련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한미일 안보협력을 확대·심화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에 공감했다.
김 장관은 한미동맹이 '글로벌 포괄적 전략동맹'으로 발전해 나가는데 있어 골드버그 대사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하고, 양측은 앞으로 동맹 발전을 위해 긴밀히 소통할 것을 약속했다고 국방부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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