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김건희 특검법' 부결 당론 확정… 한동훈 "반드시 막아야"

이해준, 왕준열 2024. 10. 4.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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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한동훈 대표는 4일 국회 재표결을 앞둔 김건희 여사 특검법과 관련해 "반드시 막아야 한다"고 거듭 밝혔다.

한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 참석해 "지금 더불어민주당의 특검법안은 민주당 마음대로 (특검을) 골라서 민주당 마음대로 전횡할 수 있는 내용이고, 이런 법이 통과되면 사법 시스템이 무너진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의총에서 국민의힘은 '김여사 특검법'을 부결한다는 방침을 당론으로 정했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스1


한 대표는 "3건(김여사 특검법·채상병특검법·지역화폐법) 중 특히 김 여사 특검법에 대해선 국민들과 언론에서 주목할 것"이라며 "국민 눈높이에 맞는 해법이 필요하다는 당 내외 많은 분의 생각을 저도 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현 특검법의 부당성을 들어 부결 필요성을 강조했다.

한 대표는 "이제 국회의 시간"이라며 "첫째, 국민의힘은 당당하자. 옳은 건 옳고 잘못된 건 바로잡겠다는 자세면 된다"며 "그래야 국민을 설득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두 배 적은 의석을 가진 당이니 두 배 더 부지런해야 한다"며 "동료시민과 국민의힘 지지자들이 우리에게 바라는 건 지지자들이 부끄럽지 않도록 당당하고 부지런해지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은 특검법이 또 부결될 경우 내주 시작하는 국정감사에서 김 여사 관련 의혹을 철저하게 검증한 뒤 11월에 특검법을 재발의할 계획이다. 아울러 민주당은 당내 '김건희 가족 비리 및 국정농단 규명 심판 본부'(김건희 심판본부)를 구성하기로 했다.

황정아 민주당 대변인은 최고위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심판본부는 비상설특위 형태로 꾸려진다"며 "김민석 최고위원이 본부장을 맡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해준 기자 lee.hayjun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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