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의제제한 없이 빨리 모이자"…여야의정협의체 구성 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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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13일 의료대란 해소를 위한 여·야·의·정 협의체와 관련해 "전제 조건과 의제 제한 없이 국민의 건강과 생명만 생각하고 빨리 모이자는 호소를 드린다"고 말했다.
한 대표는 또 "정부도 의제를 자신들이 제한하겠다는 건 아니다"며 "제가 제안하는 거니까 제 말을 들으시면 된다"고 거듭 당부했다.
한 대표는 협의체 출범 시한에 대해선 "미리 정해놓고 하는 것 자체가 여·야·의·정 협의체 출발에 별로 도움이 되는 것 같지 않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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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13일 의료대란 해소를 위한 여·야·의·정 협의체와 관련해 "전제 조건과 의제 제한 없이 국민의 건강과 생명만 생각하고 빨리 모이자는 호소를 드린다"고 말했다.
한 대표는 이날 서울 관악구 상록지역아동복지종합타운에서 도시락 봉사활동을 마친 다음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
앞서 한 대표는 이번 추석을 맞아 각계 인사들에게 보내는 선물 대신 결식 아동들에게 5000만원 상당의 도시락을 제공하기로 했다. 한 대표 등은 직접 도시락을 만들어 배달했다.
한 대표는 또 "정부도 의제를 자신들이 제한하겠다는 건 아니다"며 "제가 제안하는 거니까 제 말을 들으시면 된다"고 거듭 당부했다. 그러면서 "의제는 국민 건강과 생명뿐이고 전제 조건과 의제 제한은 없다"고 강조했다.
정부가 2025학년도 의대 정원 증원 유예를 의제로 열어두는 것에 난색을 표한 이후 의료계가 협의체 참여에 회의적인 기조로 돌아서는 것을 막기 위한 발언으로 해석된다.
한 대표는 "제가 의료계 주요 단체 분들과 직접 소통하고 있다. 여러 고민이 있겠지만 결정을 위해 여러 준비를 하고 계신 것으로 안다"며 "계속 설득할 것이고 좋은 결정을 해서 이 상황을 해결하는 출발을 함께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언급했다.
한 대표는 협의체 출범 시한에 대해선 "미리 정해놓고 하는 것 자체가 여·야·의·정 협의체 출발에 별로 도움이 되는 것 같지 않다"고 답했다.
한 대표는 더불어민주당이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사건 '전주(錢主)'의 유죄 선고를 계기로 '김건희 특검' 도입을 주장하는 것에 대해 "늘 하던 말"이라며 "어차피 시스템에 따라 진행될 문제"라고 밝혔다.
이기민 기자 victor.le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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