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천스닥 간다더니”…코스닥 탈출 러시, 왜?

장보석 매경이코노미 인턴기자(jbs010117@naver.com) 2026. 5. 13.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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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주요 코스닥 ETF 연일 순매도
증권가 “하반기부터 상승세 본격화”
(사진=뉴스1)
반도체 대형주 중심의 코스피가 증시를 주도하면서 상대적으로 코스닥의 투자 매력이 떨어지자, 코스닥 상장지수펀드(ETF)에서 개인투자자들의 자금 이탈이 가속화하고 있다. 다만 하반기부터는 정부의 코스닥 활성화 정책이 본격화하며 시장의 관심이 다시 쏠릴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최근 한 달간 개인투자자들은 ‘KODEX 코스닥150’을 7460억원어치 순매도했다. 이는 같은 기간 전체 ETF 중 개인 순매도 규모 2위에 해당한다. 이어 ‘KODEX 코스닥150레버리지’를 6510억원(3위), ‘TIGER 코스닥150’을 2120억원(5위)어치 팔아치우며 주요 코스닥 ETF가 개인 순매도 상위권을 휩쓸었다. 이러한 매도세는 ‘KODEX 코스닥150’과 ‘TIGER 코스닥150’에서 각각 23거래일, 24거래일 연속으로 이어지는 등 20거래일 넘게 장기화하는 추세다.

지수 대비 초과 수익을 추구하는 코스닥 액티브 ETF 역시 상황은 비슷하다. ‘KoAct 코스닥액티브’와 ‘TIME 코스닥액티브’에서도 각각 23거래일, 15거래일 연속으로 개인투자자 자금이 유출됐다. 이 같은 현상에 코스닥 ETF 전체 순자산은 최근 1개월 새 9000억원 이상 감소해 현재 약 15조9000억원 수준으로 줄어들었다. 해당 기간 코스닥150 지수가 약 10% 상승했음에도 자금이 빠져나가며 순자산이 줄어든 것은 이례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반면, 코스피 지수형 ETF로는 개인 매수세가 집중됐다. 같은 기간 개인투자자들은 ‘KODEX 200’과 ‘TIGER 200’을 각각 2600억원, 1190억원어치 순매수했다. 이경준 키움자산운용 ETF본부장은 “코스닥 부진에 대한 상대적 실망감과 반도체주 추격 매수 심리가 겹치며 코스피 시장으로의 자금 이동이 일어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증권가에선 국민성장펀드 등 정부의 코스닥 활성화 정책이 가동되면 하반기에는 반등 여지가 충분하다고 본다. 이건재 IBK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최근 보고서에서 “낙관주의 투자 문화가 코스피를 넘어 코스닥으로 확산할 것”이라며 “올해 하반기에 본격화될 정부의 다양한 정책이 트리거(계기)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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