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위와 11위는 다르다…전북, 최종전서 순위 사수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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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프로축구 K리그1이 시즌 최종전만을 남겨뒀다.
K리그1 통산 9회의 최다 우승 기록을 가진 전북은 승강 PO가 낯설다.
승점 41점을 쌓은 전북은 21일 기준 K리그1 10위를 지키고 있으나 최종전 결과에 따라 11위 대구FC(40점)와 순위를 맞바꿀 수도 있다.
10위는 K리그2 준PO, PO를 거쳐 승리한 팀과 승강 싸움을 벌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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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프로축구 K리그1이 시즌 최종전만을 남겨뒀다. 이미 우승팀과 자동 강등팀은 가려졌지만 최종 순위가 결정되지 않았다. 구단 사상 최초로 승강 플레이오프(PO)행이 확정된 전북 현대는 마지막 경기에서 잔류 가능성을 높일 수 있는 ‘10위 사수’에 도전한다.
K리그1 통산 9회의 최다 우승 기록을 가진 전북은 승강 PO가 낯설다. 왕조의 시작을 알린 2009년부터 꾸준히 4위 이내 성적을 냈지만 올 시즌 추락을 피하지 못했다. 자동 강등이라는 최악의 시나리오는 피했지만 명가의 자존심을 지키려면 잔류를 이뤄내야만 한다.
승점 41점을 쌓은 전북은 21일 기준 K리그1 10위를 지키고 있으나 최종전 결과에 따라 11위 대구FC(40점)와 순위를 맞바꿀 수도 있다. 전북은 24일 최종 38라운드에서 광주FC를, 대구는 강등이 확정된 12위 인천 유나이티드를 상대한다. 전북은 시즌 막판 득점포를 가동한 이승우, 권창훈, 김진규 등의 활약을 기대하고 있다.
1부에 잔류하려면 11위보단 10위가 낫다. 10위는 K리그2 준PO, PO를 거쳐 승리한 팀과 승강 싸움을 벌인다. 체력적 우위를 확보할 수 있고, 객관적으로 전력이 열세인 팀을 만날 수 있다. 11위는 승강 PO에 직행한 K리그2 2위 충남아산과 맞붙게 된다. 충남아산은 창단 후 처음 승강 PO에 올라 어느 때보다 승격 의지가 강하다.
K리그2 4위 전남 드래곤즈와 5위 부산 아이파크의 이날 준PO를 시작으로 승격 전쟁은 본격화했다. K리그2 3위 서울 이랜드는 오는 24일 단판으로 치러지는 PO를 준비 중이다. 서울 이랜드는 수원FC 사령탑 시절 승격을 이끈 경험이 있는 김도균 감독을 앞세워 구단 최고 성적을 써내며 승격의 꿈이 부풀었다.
1부 팀이 잔류하거나 2부 팀이 승격할 확률은 50%로 같다. 2013년 승강제 도입 후 12번의 승강 PO에서 잔류와 승격 사례는 각각 6번씩 있었다. 전북은 다음 달 1일과 8일 승강 PO 1·2차전을 치른다. 대구는 이달 28일과 다음 달 1일 잔류를 향한 싸움에 나선다.
K리그1 상위 팀들도 최종전 승리가 중요하다. 2위 김천 상무(63점)와 3위 강원FC(61점)는 준우승 경쟁을 벌인다. 4~6위의 FC서울(55점), 포항 스틸러스, 수원FC(이상 53점)도 최종전 결과에 따라 순위가 바뀔 수 있다. 적어도 4위 안에 들어야 다음 시즌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나 ACL2 출전 기회를 얻을 수 있다.
박구인 기자 capta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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