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국감]빗썸 '어베일' 책임 논란에…이복현 "지적된 부분 살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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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17일 '가상자산 시세조종 1호' 혐의를 받는 어베일코인과 관련해 빗썸 측 책임을 묻는 국회 질의에 "(지적된 부분을) 살펴보겠다"고 밝혔다.
이 원장은 "이상거래 탐지시스템 등을 계속 고도화 중"이라면서 "관련 사건뿐 아니라 다양한 조사를 진행 중이며 빗썸 검사를 진행 중인 만큼 (지적된 부분을) 살펴보겠다"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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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17일 '가상자산 시세조종 1호' 혐의를 받는 어베일코인과 관련해 빗썸 측 책임을 묻는 국회 질의에 "(지적된 부분을) 살펴보겠다"고 밝혔다.
이 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민병덕 더불어민주당 의원 질의에 이같이 답변했다.
빗썸에 지난 7월 23일 상장된 어베일은 가격이 236원에서 1000% 이상 폭등해 3500원까지 뛰었다가 하루 새 80% 폭락하는 등 가격 급등락으로 투자자 피해를 양산했다. 특히 국내 거래소에 피해가 집중됐고 거래소인 빗썸 측 감시·관리 소홀 문제도 함께 도마에 올랐다. 이 과정에서 가상자산업계 인플루언서가 시세조종 배후에 있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금융당국에서도 조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민 의원은 "빗썸이 이걸 단순한 상장빔이라고 하지만 상장빔이라는 건 상장 후 급등하는 걸 의미하는데 외국에서도 그래야 한다"며 "그런데 이 어베일은 우리나라에서만 급등했고 외국에서는 급등하지 않았다. 그래프를 보면 빗썸의 어베일은 푹 꺼져 있는데 이걸 전문적으로 설거지가 끝났다고 얘기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 원장은 "이상거래 탐지시스템 등을 계속 고도화 중"이라면서 "관련 사건뿐 아니라 다양한 조사를 진행 중이며 빗썸 검사를 진행 중인 만큼 (지적된 부분을) 살펴보겠다"고 답변했다.
이복현 원장은 또 '외국인이 국내에서 거래를 할 수 있는지' 확인하는 질문에는 "실명성 제약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언급했다.
차민영 기자 bloom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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