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는 숫자일 뿐"… 80대 여성, 미스유니버스 코리아 본선 진출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나이·키·몸무게 제한 폐지 후 미스유니버스코리아 본선에 진출한 최순화(80) 참가자가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28일(현지 시각) 미국 매체 CNN은 '2024 미스유니버스코리아' 참가자 최순화씨의 사연을 전했다.
최순화씨는 30일 서울 강남구 건설회관 CG아트홀에서 개최될 '2024 미스유니버스코리아' 본선 대회에 나간다.
만약 최순화씨가 본선 대회에서 최종 후보로 선발되면, 한국을 대표해 11월 멕시코에서 열리는 미스유니버스 대회에 출전하게 된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나이·키·몸무게 제한 폐지 후 미스유니버스코리아 본선에 진출한 최순화(80) 참가자가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28일(현지 시각) 미국 매체 CNN은 '2024 미스유니버스코리아' 참가자 최순화씨의 사연을 전했다. 3대 미인 선발 대회 중 하나인 '미스유니버스'는 이전까지 출전자 연령을 18세에서 28세로 제한했다. 임산부, 기혼자, 결혼한 적이 있는 사람은 출전할 수 없었다. 하지만 시대의 변화에 맞춰 제한을 폐지했고, 최순화씨도 출전 기회를 얻었다.
병원에서 요양보호사로 일하던 최순화씨는 그가 돌보던 한 환자의 권유로 72세에 모델 일을 시작했다. 그는 "처음에는 말도 안 된다고 생각했지만, 예쁜 옷을 입고 촬영을 하고 싶다는 오랜 꿈이 깨어났다"고 말했다. 그는 모델 아카데미에 들어가 매주 수업을 들었고, 병원 복도를 따라 런웨이 연습을 했다. 2017년 모델 강사의 소속사와 계약을 맺은 그는 74세 때 서울패션위크에 데뷔했다. 이후 최순화씨는 하퍼스 바자, 엘르 등 여러 잡지는 물론 주류 브랜드 광고에도 등장하며 이름을 알렸다. 지난 2월에는 '새로운미래'의 영입 인재로 발탁됐다.
최순화씨는 30일 서울 강남구 건설회관 CG아트홀에서 개최될 '2024 미스유니버스코리아' 본선 대회에 나간다. 그는 "나이 제한이 풀렸으니 '한번 도전해 봐야겠다'고 생각했다"며 "되든 안 되든 이 기회를 잡기 위해 노력할 각오가 있다"고 말했다. 만약 최순화씨가 본선 대회에서 최종 후보로 선발되면, 한국을 대표해 11월 멕시코에서 열리는 미스유니버스 대회에 출전하게 된다. 지금까지 출전이 확정된 참가자 중 가장 나이가 많은 사람은 몰타 출신의 베아트리스 은조야(40)다. 최순화씨는 "늙어도 건강하게 살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다"며 "항상 해외 무대에 서는 것을 꿈꿨고, 조국을 대표할 수 있다는 기대감에 들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미스유니버스코리아 박문희 조직위원장은 "이번 대회는 대한민국에서 처음으로 나이 제한을 없앤 미인대회로, 미의 기준이 나이와 상관없음을 보여 주고자 하는 중요한 시도"라 말했다. 이어 "다양한 연령대와 배경을 가진 참가자들이 각자의 아름다움을 펼칠 수 있는 장을 마련하는 데 의미를 두고 있다"고 말했다.
Copyright © 헬스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간암으로 이어지는 ‘비알코올성 지방간’… 특히 취약한 사람 있다
- 영국 10대 소녀, 가족과 피자 먹다가 돌연 사망… 원인 뭐였을까?
- 추운 날 혈당 잘 다스리는 비법… ‘이것’만 덜 먹어도 효과
- 근육통인 줄 알았는데 디스크… 허리 통증, 어떻게 구별하지?
- ‘전동 킥보드’ 무면허 운전·신호 위반하면, 사고 나도 ‘보험 급여’ 못 받는다
- 두통에 얼굴 따가운 느낌, 발작까지… 英 20대 여성 결국 ‘이것’ 진단
- 렌즈 끼고 ‘이것’ 즐겼다가… 기생충 감염돼 실명한 女, 무슨 일?
- 세계에서 가장 뚱뚱한 고양이 '사망'… 갑자기 질식 증상 보여
- 안 없어지는 어깨 위 ‘하얀 가루’… 비듬 샴푸도 내성 생길까?
- ‘푸드덕’ 비둘기 날 때, 가까이 가면 안 되는 이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