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월북 시도한 30대 탈북민 구속영장 신청

임춘한 2024. 10. 2.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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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버스를 훔쳐 타고 통일대교에서 월북을 시도한 30대 탈북민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2일 경기북부경찰청 안보수사2대는 국가보안법·군사기지보호법 위반, 차량 절도, 무면허 운전 등의 혐의로 30대 남성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1일 오전 1시께 파주시 문산읍의 한 차고지에서 마을버스를 훔쳐 통일대교를 진입해 월북하려 한 혐의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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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보안법·군사기지보호법 위반

경찰이 버스를 훔쳐 타고 통일대교에서 월북을 시도한 30대 탈북민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북한이 접경지역 군사훈련 재개 등 군사합의 파기를 시사한 17일 경기 파주 통일대교에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북한은 지난 16일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전격 폭파했다./파주=김현민 기자 kimhyun81@

2일 경기북부경찰청 안보수사2대는 국가보안법·군사기지보호법 위반, 차량 절도, 무면허 운전 등의 혐의로 30대 남성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1일 오전 1시께 파주시 문산읍의 한 차고지에서 마을버스를 훔쳐 통일대교를 진입해 월북하려 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차고지에서 약 4.5km를 달려 통일대교 남단 쪽으로 진입했고, 바리케이드 같은 구조물을 피해 통일대교 북쪽으로 약 800m를 달리다 결국 북문 검문소 앞 바리케이드를 들이받고 멈췄다.

A씨는 2011년 제3국을 거쳐 홀로 탈북한 후 일정한 직업 없이 건설 현장 일용직 등으로 일하며 생계를 유지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음주나 마약 상태는 아니었고, 통일대교만 넘으면 북한으로 갈 수 있다고 인식한 것으로 알려졌다.

임춘한 기자 cho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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