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골키퍼에게 빅리그는 아직 무리? 용감한 도전 중인 스즈키, 현재 세리에A 최다실점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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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스즈키 자이언이 동아시아 골키퍼들의 마지막 숙제인 빅 리그 안착에 도전하고 있다.
일본, 미국 혼혈 골키퍼 스즈키는 아직 22세로 성장 가능성이 있는 유망주다.
그러나 스즈키가 일본 대표팀에서 보여준 모습을 기억하는 사람들은 아직 빅 리그로 갈 준비가 안 된 선수 아닌지 우려를 표했다.
일본이 8강에서 탈락할 정도로 부진했던 건 팀 안팎의 혼란스런 상황 때문이기도 했지만 스즈키가 맡은 골문이 심각하게 흔들렸던 것도 요인으로 꼽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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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일본의 스즈키 자이언이 동아시아 골키퍼들의 마지막 숙제인 빅 리그 안착에 도전하고 있다. 한국에서도 관심을 많이 가질 만한 도전이다. 그러나 스즈키의 세리에A 도전은 초반부터 쉽지 않다.
1일(한국시간) 이탈리아 파르마의 스타디오 에니오 타르디니에서 2024-2025 이탈리아 세리에A 6라운드를 가진 파르마가 칼리아리에 2-3으로 패배했다.
파르마는 초반 2경기에서 1승 1무를 거두고, 특히 AC밀란을 잡아내면서 상승세를 탄 바 있다. 하지만 최근 4경기 1무 3패로 부진하면서 다시 강등권 언저리로 내려왔다. 반대로 칼리아리는 리그 첫 승을 거두며 파르마와 같은 승점 5점을 따냈다.
스즈키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승격팀 파르마가 가장 야심차게 영입한 선수다. 이에 대해 불안감이 컸다. 일본, 미국 혼혈 골키퍼 스즈키는 아직 22세로 성장 가능성이 있는 유망주다. 일본의 우라와레즈, 벨기에의 신트트라위던을 거쳐 이번에 파르마 유니폼을 입었다. 우라와에서도 어린 나이로 인해 후보였는데 신트트라위던의 주전 자리를 차지하면서 빅 리그 구단들의 관심을 받고 있었다.
그러나 스즈키가 일본 대표팀에서 보여준 모습을 기억하는 사람들은 아직 빅 리그로 갈 준비가 안 된 선수 아닌지 우려를 표했다. 올해 초 카타르 아시안컵에서 보여준 '호러쇼'가 여전히 기억에 선명하기 때문이다. 당시 스즈키는 거의 매 경기 실점으로 직결되는 실수를 했다. 일본이 8강에서 탈락할 정도로 부진했던 건 팀 안팎의 혼란스런 상황 때문이기도 했지만 스즈키가 맡은 골문이 심각하게 흔들렸던 것도 요인으로 꼽혔다.
파르마 이적 후 초반 두 경기 무패는 스즈키가 좋은 활약을 보였고, 특유의 실수도 나오지 않아 빅 리그 안착에 대한 희망을 품게 했다. 그런데 3라운드 나폴리전에서 좋은 경기력을 유지하던 스즈키가 뜬공을 따내려다 상대 선수에게 날아차기를 해 버려 경고누적으로 퇴장 당했다. 이 경기에서 파르마는 시즌 첫 패배를 당했고, 상승세가 뚝 끊겼다.
현재까지 파르마는 12실점으로 리그 최다실점을 기록 중이다.
비슷한 약체끼리의 대결에서도 스즈키의 경기력은 아쉬움을 남겼다. 전반전 막판 상대 미드필더 니콜라스 비올라가 문전으로 투입하는 공을 잡아내려다 제대로 끌어안지 못하고 흘렸다. 이 공을 상대 선수가 주워 실책성 실점이 나올 뻔했지만 다행히 이 상황은 잘 넘어갔다.
끌려가던 파르마는 상대가 페널티킥을 헌납해 준 덕분에 후반 42분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동점골이 들어가고 1분도 지나지 않아 결승골을 내주고 패배했다. 로베르토 피콜리의 강슛을 스즈키가 막지 못했다.
이날 스즈키가 심각한 실수를 저지른 건 없었다. 다만 칼리아리의 유효슛이 단 4개였는데 그 중 하나만 막고 3실점을 내준 점이 아쉬웠다. 헤딩슛이나 동료의 몸에 가렸다 날아오는 슛 등 예측하기 힘든 상황이 벌어지면 한 박자 늦게 반응하면서 손도 쓰지 못하고 당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파르마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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