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7만4000달러 돌파…금보다 잘 나가는 이유 뭐길래

장보석 매경이코노미 인턴기자(jbs010117@naver.com) 2026. 3. 16.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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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전쟁 발발 후 14일간 8% 급등
안전자산 금·뉴욕증시 하락과 대조
WSJ “24시간 신속 거래 가능한 강점”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제공)
중동 전쟁 발발 이후 글로벌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진 가운데 전통적 안전자산인 금이나 달러를 제치고 비트코인이 최대 수혜 자산으로 떠올랐다. 비트코인은 16일 한때 7만4000달러선을 돌파하며 상승세를 이어나갔다.

글로벌 코인 시황 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16일 오후 4시 기준 비트코인은 24시간 전 대비 3.35% 오른 7만381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7만4000달러을 돌파하며 꾸준한 상승세를 유지했다.

비트코인 상승세는 중동 전쟁 발발 이후 본격화됐다. 미국 경제매체 CNBC는 14일(현지시간) 이란 전쟁 발발 이후 14일 만에 비트코인 가격이 약 8% 상승했다고 보도했다. 반면 같은 기간 뉴욕증시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각각 3%, 2% 하락해 극명한 대조를 이루었다.

특히 전쟁 등 국제 정세가 불안정할 때마다 가격이 오르던 대표적 안전자산인 금마저 2주 동안 오히려 하락하는 기현상이 벌어졌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지난 14일 현물 금값은 전장 대비 1.2% 떨어진 온스당 5019.68달러에 거래를 마쳤으며 은값 역시 4.2% 하락했다.

이 같은 비트코인의 상승 원인으로는 전통 금융자산 시장과는 달리 가상화폐 시장은 주 7일, 24시간 언제든 사고팔 수 있다는 특장점이 거론된다. 급변하는 정국 속 신속한 자산 거래 가능 여부가 중요하다는 분석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가상화폐 업계가 이란 전쟁에 힘입어 새롭게 등장한 유가 추종 코인으로도 수급을 빨아들이고 있다고 전했다.

WSJ에 따르면 핸슨 비링어 플로우데스크 이사는 “24시간 내내 자산을 거래할 수 있다는 것은 기존 금융시장이 문을 닫는 주말 동안 트레이더들에게 매력적인 일”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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