욱일기 게양한 日해상자위대 수장 "韓해군과 관계개선 큰 걸음"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일본 해상자위대의 수장인 사카이 료 해상막료장이 30일 자위대 호위함이 욱일기를 달고 부산항에 입항한 데 대해 "국제관례에 따라 받아들여졌다"고 말했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사카이 해상막료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한국 해군과 관계를 개선하는 데 매우 큰 걸음"이라고 평가하며 이같이 밝혔다.
자위대 호위함 '하마기리'는 오는 31일 한국이 주최하는 다국적 해양차단훈련 '이스턴 엔데버23'에 참가하기 위해 전날 부산항에 입항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일본 해상자위대의 수장인 사카이 료 해상막료장이 30일 자위대 호위함이 욱일기를 달고 부산항에 입항한 데 대해 "국제관례에 따라 받아들여졌다"고 말했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사카이 해상막료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한국 해군과 관계를 개선하는 데 매우 큰 걸음"이라고 평가하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그는 "한국 해군과 더 강고한 협력을 구축할 필요가 있다"며 "함정의 상호방문이나 합동 훈련 등의 실적을 쌓아 신뢰를 향상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자위대 호위함 '하마기리'는 오는 31일 한국이 주최하는 다국적 해양차단훈련 '이스턴 엔데버23'에 참가하기 위해 전날 부산항에 입항했다. 당시 욱일기의 일종인 자위함기를 달고 들어왔다.
기상 악화로 훈련이 줄어들면서 당초 예정됐던 이종섭 국방부 장관의 훈련 참가 함정 사열은 생략된다.
자위함기는 일본 군국주의의 상징으로 비판 받는 욱일기의 일종이다. 자위대법에 따르면 자위대 선박은 자위함기를 일장기와 함께 게양해야 한다.
앞서 문재인 정부였던 2018년 11월 한국 해군 주최 국제관함식에 해상자위대도 초청을 받은 바 있다. 그러나 한국이 욱일기 대신 일본 국기(일장기)와 태극기를 게양하라고 요청하자 일본은 이에 반발하면서 행사에 참석하지 않았다.
금보령 기자 gold@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복권 생각에 한 정류장 먼저 내려 샀는데…20억 당첨 - 아시아경제
- 김호중, 결국 음주운전 인정했는데…혐의 입증 안된다고? - 아시아경제
- "‘개통령’ 강형욱이 메신저 감시하고 직원 노예화"…기업정보 플랫폼서 논란 - 아시아경제
- "'버닝썬 사태' 경찰유착, 숨은 영웅은 구하라였다"…BBC다큐 공개 - 아시아경제
- "그냥 죽일 것 같았어요"…5년 만에 입 연 버닝썬 피해자 - 아시아경제
- 文 딸 문다혜 "검찰, 우리 아들 학습 태블릿은 돌려달라" - 아시아경제
- '실버타운 실패' 후 사업자도, 노인도 등 돌렸다[시니어하우스] - 아시아경제
- 술취해 동거녀 딸 세탁기에 넣었다 체포된 일본 남성 - 아시아경제
- "집? 요양원?" 갈림길에 선 당신…살 곳이 없다[시니어하우스] - 아시아경제
- 김호중, 팬카페에 "집으로 돌아오겠다"…팬들 "기다리겠다" - 아시아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