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빵 터지는' 김민재 이렇게 즐거울 수가…'월클 복귀' KIM, 옥토버페스트도 만끽

나승우 기자 2024. 9. 26. 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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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클래스 센터백으로 돌아온 김민재가 독일 뮌헨의 유명 맥주 축제 옥토버페스트를 즐겼다.

독일 90min은 "뮌헨은 지난 여름 비싼 가격에 나폴리에서 김민재를 데려왔다. 데뷔 시즌은 순탄치 않았지만 김민재의 수비는 점점 더 좋아지고 있다. 6경기 29골이라는 공격력에 간과되고 있지만 수비 역시 훨씬 더 안정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면서 "투헬 체제에서 49경기 63실점, 경기당 평균 1.3골을 내줬던 뮌헨은 콤파니 체제에서 고작 5골을 내줬다. 경기당 0.8골밖에 내주지 않았다. 이러한 상승세에는 지난해 나폴리에서 뮌헨으로 이적한 센터백 김민재의 공이 컸다"고 김민재의 활약에 엄지를 치켜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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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월드클래스 센터백으로 돌아온 김민재가 독일 뮌헨의 유명 맥주 축제 옥토버페스트를 즐겼다. 괴물이라는 별명과 달리 귀여운 면모에 독일 현지 매체도 깜짝 놀랐다.

독일 빌트는 26일(한국시간) "미친 옥토버페스트 사진. 지금까지 이런 바이에른 뮌헨은 본 적이 없다"면서 뮌헨 선수단이 단체로 옥토버페스트를 즐겼다고 보도했다.

지난 시즌 12년 만에 무관을 기록하며 자존심을 구겼던 뮌헨은 이번 시즌 초반에는 다시 독일 절대 강자다운 위용을 뽐내고 있다. 리그 4경기에서 전승을 달리고 있으며 이 과정에서 16골을 기록하는 동안 3골만 내줬다. 공수 양면 완벽한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지난 21일에는 베르더 브레멘 원정에서 무려 5골을 뽑아내기도 했다. 공격력도 폭발했고, 김민재가 뛴 수비진은 브레멘에 단 한 개의 슈팅도 허용하지 않는 완벽한 수비를 펼쳤다.

결과가 나오면서 선수단 분위기도 점점 더 좋아지고 있는 뮌헨이다. 브레멘전 이후 옥토버페스트에 참가해 말 그대로 미친듯이 즐긴 것으로 전해졌다.

빌트는 "뮌헨은 브레멘에게 5-0으로 승리한 후 일요일 오후 옥토버페스트에서 열광적으로 축하했다. 전통의상을 입은 스타들과 코치들, 관계자들이 맥주잔을 들고 포즈를 취했다. 정말 웃긴 사진들이 이제서야 공개됐다"면서 "뮌헨의 미친 옥토버페스트 사진. 요주아 키미히, 자말 무시알라 등의 스타들도 포토박스에서 폭발적인 반응을 일으켰다"고 전했다.

매체는 김민재도 언급했다. 뮌헨 구단이 공개한 사진을 보면 김민재는 센터백 파트너 다요 우파메카노, 레프트백 알폰소 데이비스와 함께 '인생네컷'을 찍었다. 분홍색 안경을 쓰고 포즈를 취하며 반전 매력을 뽐냈다.

빌트는 "모자를 쓴 우파메카노, 선글라스를 쓴 김민재와 데이비스. 3명의 선수들도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고 세 선수들의 익살스러운 모습을 조명했다.

또한 뮌헨 공식 SNS에 올라온 영상에서는 무시알라, 마누엘 노이어와 함께 맥주잔을 들고 환하게 미소지으며 맥주 광고를 찍는 모습이 잡히기도 했다.

지난 시즌 뮌헨에 입단한 김민재는 시즌 초반 주전으로 활약했다. 하지만 올해 초 아시안컵에 다녀온 후 벤치 멤버로 밀려났다. 당시 뮈헨 지휘봉을 잡고 있었던 토마스 투헬 감독이 마테이스 더 리흐트, 에릭 다이어 두 선수를 주전 조합으로 내세웠기 때문이다.

하지만 뱅상 콤파니 감독이 부임한 후 입지를 되찾았다. 개막전에서 백패스 미스를 저질러 실점 빌미를 내주는 등 좋지 않은 모습도 있었지만 조금씩 탄탄한 수비를 선보이고 있다. 시즌 초반 뮌헨의 연승 행진에 결정적으로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다.

독일 90min은 "뮌헨은 지난 여름 비싼 가격에 나폴리에서 김민재를 데려왔다. 데뷔 시즌은 순탄치 않았지만 김민재의 수비는 점점 더 좋아지고 있다. 6경기 29골이라는 공격력에 간과되고 있지만 수비 역시 훨씬 더 안정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면서 "투헬 체제에서 49경기 63실점, 경기당 평균 1.3골을 내줬던 뮌헨은 콤파니 체제에서 고작 5골을 내줬다. 경기당 0.8골밖에 내주지 않았다. 이러한 상승세에는 지난해 나폴리에서 뮌헨으로 이적한 센터백 김민재의 공이 컸다"고 김민재의 활약에 엄지를 치켜세웠다.

이탈리아에서 나폴리를 33년 만의 리그 우승으로 이끌었을 때처럼 월드클래스 센터백으로 돌아온 김민재는 앞으로 더 좋은 경기를 위해 한 템포 쉬어갔다. 동료들과 함께 옥토버페스트를 만끽하며 휴식을 취했다.

사진=연합뉴스, 바이에른 뮌헨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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