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곡물에 수박 '풍덩' 담가놨는데… '이 균' 번식 위험 높아진다고?

이해나 기자 2024. 6. 30.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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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을 맞아 더위를 식히기 위해 계곡을 찾는 사람이 많다.

물놀이하다가 계곡물에 담근 수박을 한 조각 잘라 먹으면 시원하고 달콤한 맛이 입안에 퍼지며 "이 맛에 계곡 온다"는 소리가 절로 나온다.

소량의 계곡물만으로도 대장균에 충분히 감염될 수 있어 갈증이 난다고 계곡물을 마시거나, 계곡물에 과일 등 식재료를 담갔다가 먹는 것은 삼가야 한다.

따라서 계곡을 찾을 때는 과일이나 채소 등의 식재료를 씻을 수 있는 식수(마실 수 있는 물)를 따로 챙겨가는 걸 권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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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뱅크
여름을 맞아 더위를 식히기 위해 계곡을 찾는 사람이 많다. 물놀이하다가 계곡물에 담근 수박을 한 조각 잘라 먹으면 시원하고 달콤한 맛이 입안에 퍼지며 "이 맛에 계곡 온다"는 소리가 절로 나온다. 그런데 계곡물에 담근 과일은 복통을 유발하는 원인이 되기도 해 주의할 필요가 있다.

겉으로 보기엔 투명하고 맑은 계곡물에는 각종 미생물이 서식하고 있는데, 대장균도 그 중 하나다. 특히 휴가철 성수기에는 계곡에서 대소변을 해결하는 사람이 많아 대장균이 더 많이 번식한다. 대장균에 감염되면 ▲구토 ▲구역 ▲복통 ▲설사 ▲두통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심하면 복막염이나 방광염, 패혈증으로 이어질 위험이 있다. 소량의 계곡물만으로도 대장균에 충분히 감염될 수 있어 갈증이 난다고 계곡물을 마시거나, 계곡물에 과일 등 식재료를 담갔다가 먹는 것은 삼가야 한다.

계곡물에는 대장균뿐 아니라 이질아메바나 스파르가눔 등 기생충도 서식하고 있다. 이질아메바는 보통 2~4주의 잠복기를 가지는데, 드물게는 수년이 지난 후 증상이 나타날 수도 있다. 증상의 정도는 다양하나 설사, 상복부 통증, 발열, 구토, 오한 등이 나타난다. 대장염이나 간농양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 스파르가눔은 약 5주의 잠복기를 거친 뒤 인체 내에서 활동하기 시작하는데, 내부 곳곳을 돌아다니며 정상적인 조직을 파괴한다. 스파르가눔이 피하 조직, 근육 조직으로 이동하면 가려움증과 통증을 동반한 염증 반응이 나타날 수 있다. 스파르가눔이 안와(눈구멍)에 도달하면 눈과 주변 부위가 가렵고, 붓고, 눈물이 난다. 뒤로 이동해 안구를 밖으로 밀어내서 눈을 감을 수 없게 되거나, 각막에 궤양이 발생할 수도 있다. 척수, 심장, 뇌까지도 파고드는 경우가 있는데, 뇌에 파고들면 뇌경색을 일으킬 수도 있다.

따라서 계곡을 찾을 때는 과일이나 채소 등의 식재료를 씻을 수 있는 식수(마실 수 있는 물)를 따로 챙겨가는 걸 권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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