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아프면 바로 불러야죠…타석의 '채은성' 위압감 있잖아요" [현장:톡]

최원영 기자 2024. 4. 20.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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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가 돌아온다.

최원호 한화 감독은 20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홈경기를 앞두고 "채은성이 선발 라인업에 들어가면 타선의 무게감이 완전히 달라질 것"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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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 채은성이 홈런을 치고 홈으로 들어오며 미소 짓고 있다. 손가락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던 채은성은 다음 주 1군 복귀를 노리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엑스포츠뉴스 대전, 최원영 기자) 그가 돌아온다.

한화 이글스 채은성이 복귀를 준비 중이다. 최원호 한화 감독은 20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홈경기를 앞두고 "채은성이 선발 라인업에 들어가면 타선의 무게감이 완전히 달라질 것"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채은성은 지난 12일 KIA 타이거즈전에 4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8회 수비 과정에서 오른손 엄지손가락 부분을 다쳤다. 정밀 검진 결과 뼈에는 이상이 없었으나 경기 출전이 불가능했다. 최원호 감독은 "방망이를 잡는 예민한 부분이 부어 있다"고 설명했다. 채은성은 13일 자로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손가락 회복을 마친 채은성은 20일 서산구장에서 2군 퓨처스리그 고양 히어로즈와의 경기에 출전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경기는 우천으로 인해 취소됐다. 21일 서산 고양전서 실전 점검에 돌입해야 한다.

최 감독은 오는 23일 수원 KT 위즈전에 채은성을 불러들일 생각이다. 그는 "우선 내일(21일) 한 경기를 소화해야 한다. 이후 상태가 어떤지 들어보고 콜업 여부를 확정하려 한다"며 "(부상 후) 한 경기에도 나가지 않아 플레이하는 것을 좀 봐야 할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사실 손에 큰 문제만 없으면 콜업할 것이다. 다음 주부터는 팀에 합류해야 한다"며 "상대 팀과 투수에게 충분한 압박을 줄 수 있는 선수다. 타순을 조정하더라도 선발 라인업에 채은성이 있는 것과 없는 것은 차이가 크다. 타선의 무게감이 완전히 달라진다"고 힘줘 말했다.

한화 이글스 채은성이 이닝을 마친 뒤 더그아웃으로 뛰어가고 있다. 손가락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던 채은성은 다음 주 1군 복귀를 노리는 중이다. 엑스포츠뉴스 DB

최 감독은 "상대 감독이나 투수들은 선발 라인업에 엄청난 영향을 받는다. 채은성 같은 선수가 못 치더라도, 타율 1할을 기록 중이더라도 득점권 찬스에 타석에 들어서면 부담스럽다"며 "특히 장타력을 갖춘 타자들은 상대에게 긴장감을 줄 수 있다. 젊은 투수들은 더더욱 압박감을 느낄 것이다. 그러면 실투나 볼넷 등이 나올 수 있다"고 부연했다.

지난해부터 한화에 몸담은 채은성은 주전 1루수로 활약해 왔다. 채은성 이탈 후 한화는 안치홍, 김인환을 1루수로 기용하다 최근 김태연에게 1루를 맡겼다. 김태연은 최근 10경기서 타율 0.360(25타수 9안타)으로 맹타를 휘두르고 있다.

최 감독은 "채은성이 복귀하면 (포지션 등을) 다각도로 고민해 봐야 한다. (김)태연이의 감이 좋아 안 쓰기엔 아깝다"며 "태연이의 2루 수비도 괜찮다고 판단 중이다. 내부에서 자체적으로 평가했을 때 2루 수비는 문현빈이 가장 낫고 그다음이 정은원, 김태연 순이다"고 전했다.

이어 "선발 매치업 등을 고려해야 한다. 선발 에이스들의 맞대결이면 수비에 초점을 맞춰야 하고 4, 5선발이 나오면 보다 공격적으로 나가야 한다"며 "수비만 보면 태연이는 1루수가 아닌 2루수로 출전하는 게 낫다. 또한 현재 2루수 (문)현빈이의 타격감이 좋지 않다. 계속 내보내는 게 맞지 않을 수도 있다. 여러 상황에 따라 선수들을 유연하게 활용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고 설명했다.

채은성이 곧 한화에 힘을 실을 예정이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최원영 기자 yeong@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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