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이재명 '끌어내려야' 발언에 강력 반발…"반헌법적 도전"

박유진 2024. 10. 5.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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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이 5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인천 강화군수 보궐선거 유세 발언을 두고 '극언'이라며 강하게 비판하고 나섰다.

이재명 대표는 이날 유세에서 "일을 제대로 못 하면 혼을 내서 선거에서 바꾸고, 선거를 기다릴 정도가 못 될 만큼 심각하다면 도중에라도 끌어내리는 것이 민주주의고 대의 정치"라고 발언했다.

국민의힘은 이번 강화군수 보궐선거가 지역일꾼을 뽑는 선거임을 강조하며, 이를 정쟁의 장으로 변질시키지 말 것을 이 대표에게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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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란 대변인 "대통령에 극언했다" 비판

국민의힘이 5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인천 강화군수 보궐선거 유세 발언을 두고 '극언'이라며 강하게 비판하고 나섰다.

이재명 대표는 이날 유세에서 "일을 제대로 못 하면 혼을 내서 선거에서 바꾸고, 선거를 기다릴 정도가 못 될 만큼 심각하다면 도중에라도 끌어내리는 것이 민주주의고 대의 정치"라고 발언했다. 이에 대해 일각에서는 '대통령 탄핵 시나리오'를 암시한 것이 아니냐는 해석이 제기됐다.

김혜란 국민의힘 대변인은 논평을 내고 이를 "대의민주주의에 정면으로 배치되는 반헌법적 도전"이라고 규정했다. 그는 "선거도 통하지 않고 그냥 끌어내린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하는 것인가"라고 반문하며, 이 대표의 발언이 자신의 사법 리스크에 대한 두려움 때문이 아니냐며 되물었다.

서범수 사무총장도 페이스북을 통해 "이재명 대표가 드디어 본심을 드러냈다"며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11월이 다가오니 제정신이 아닌 모양"이라며 이 대표를 겨냥해 "끌어내려 감옥에 보내야 할 사람은 바로 당신"이라고 날을 세웠다.

국민의힘은 이번 강화군수 보궐선거가 지역일꾼을 뽑는 선거임을 강조하며, 이를 정쟁의 장으로 변질시키지 말 것을 이 대표에게 촉구했다.

박유진 기자 geni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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