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LE 피넛 "ROX 형들 응원 감사, 앞으로 더 우승 많이 하고파" (퍼스트 스탠드) [인터뷰]
(엑스포츠뉴스 이정범 기자) 한화생명e스포츠가 '퍼스트 스탠드' 우승의 기쁨을 드러냈다.
3월 16일 라이엇 게임즈는 서울 종로구 롤파크 LCK 아레나에서 '2025 First Stand Tournament'(이하 퍼스트 스탠드) 결승전을 진행했다.
결승전의 주인공은 한국 LCK 대표 한화생명e스포츠(이하 HLE)와 LEC(유럽, 중동, 아프리카 연합 지역) 대표 카르민 코프(이하 KC). 경기 결과, HLE가 3대1로 우승을 차지했다.
경기 이후 HLE는 미디어 인터뷰에 참여했다. 인터뷰에는 '제우스' 최우제 선수(이하 제우스), '피넛' 한왕호 선수(이하 피넛), '제카' 김건우 선수(이하 제카), '바이퍼' 박도현 선수(이하 바이퍼), '딜라이트' 유환중(이하 딜라이트), '댄디' 최인규 감독(이하 최인규 감독)이 참여했다.
취재진은 먼저 딜라이트에게 첫 국제대회 우승 소감부터 질문했다. 딜라이트는 "새로 열리는 국제 대회에서 LCK 대표로 참여하게 됐는데, 이 대회에서 내 첫 국제대회 우승을 이뤄 기쁘다"라고 말했다.
대회 기간 다소 컨디션이 좋지 못했던 제카에게도 질문이 이어졌다. 제카는 "짧은 기간에 하는 대회이기도 하고, 각 리그 1등 팀이 오는 대회라서 컨디션 관리가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했다"라며, "근데 제가 컨디션이 좋지 않아 팀원들한테 미안한 마음이 있었다. 다 잘해줘서 정말 고맙다"라고 말했다.
작년 '월즈'에 이어 올해도 국제전 우승을 추가한 제우스. 이에 '페이커의 길을 걷는 것 아니냐'는 의견이 나왔고, 제우스는 "지금까지 좋은 커리어를 쌓고 있지만 아직은 더 쌓아야 할 게 많이 남아 있다고 생각한다"라며, "(설령) 내가 우승을 정말 많이 하더라도 페이커를 뛰어넘을 수는 없을 거로 생각한다. 그냥 항상 매 순간 최선을 다하는 것에만 집중하고자 한다"라고 답했다. 이어 "국내 및 국제대회 결승에 진출하는 걸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라며, "'MSI' 우승도 꼭 해보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피넛도 우승에 대한 기쁨을 드러냈다. 그는 "오랜만에 국제대회 우승을 해서 당연히 정말 좋다. 국제 대회를 많이 나가서 기회도 많이 받았는데, 그간 잡지 못해 아쉬웠다"라며, "그 아쉬움이 이번 우승으로 조금이나마 덜해진 것 같다. 결승에 자주 갔다는 건 지금까지 잘해 왔다는 증거라고 생각하고 있고, 우승이 더 많아졌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예전에도 그랬지만 지금도 락스 타이거즈 형들이 많이 응원해 주고 있어서 항상 고맙다. 앞으로도 계속 응원해 줬으면 좋겠다"라며 ROX타이거즈 형들을 향한 감사도 전했다. ROX타이거즈는 한화생명e스포츠의 전신이기도 하다.
이번 대회 우승을 통해 HLE는 올해 '골든 로드'(참가할 수 있는 모든 공식 지역 및 국제대회 우승)에 도전할 수 있는 유일한 팀이 됐다. 이에 관해 질문하자 이들은 "남은 대회가 너무 많아 크게 신경쓰지 않고 있다. 참가하는 모든 대회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인규 감독에게도 질문이 이어졌다. 그는 대회 기간 컨디션 관리에 대해선 "패치 변화에 적응할 시간이 적었고, 대회 간 텀도 짧았다"라며, "이에 선수들이 대회 하는 시간이 아닐 때는 최대한 휴식할 수 있도록 했다. 사무국과 코치진 모두 선수단이 불편함을 느끼지 않는 것에 신경 썼다"라고 답했다. 이어 피어리스 드래프트 확대(지역 대회, MSI, 월즈 모두 적용)에 대해선 "아직까지 좋다 나쁘다 말하기는 힘들지만, 우리가 바뀐 룰에 잘 적응하고 있기에, 다음 대회에서도 긍정적인 결과를 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한편, '퍼스트 스탠드'는 LCK 대표로 출전한 한화생명e스포츠가 대회 내내 한 번의 패배도 없이 우승컵을 들어 올리며 막을 내렸다.
이 대회 총상금은 100만 달러(한화 약 14억 5천만 원)로, 초대 우승자라는 타이틀을 손에 넣은 한화생명e스포츠에게는 30만 달러(한화 약 4억 3,600만 원)가 주어진다. 우승팀을 배출한 지역인 LCK는 7월에 열리는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 본선 직행권을 받는다.
사진 = 라이엇 게임즈
이정범 기자 leejb@xportsnews.com
Copyright © 엑스포츠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열애 의혹' 박세리, 시카고서 포착…상대 누군가 보니
- ‘7년째 동거' 윤은혜, 깜짝 고백 "배려심 많아 마음 열렸다"
- 백지영, '둘째' 임신 아들이길 바라더니…♥정석원과 애정 과시
- 김수현 하의실종 설거지 사진 공개…"미성년 연애 인정하길"
- '이동국 아들' 시안, 父→손흥민 뒤 이을까…현란한 축구 실력 '깜짝'
- 김수현 얼굴 치우기 급급…테이블 종이 뒤집고, 입간판 버리고 '해외+국내' 손절 [엑's 이슈]
- "父 의사=알파메일" '워크돌', 초등생에 도 넘은 호구조사 '논란' [엑's 이슈]
- 월화극 웃고 토일극 울고…명암 엇갈린 tvN 드라마 '희비' [엑's 이슈]
- '다둥이 엄마' 슈, 경사 터졌다…사업 초대박에 "해냈다" 미소 활짝
- 이수지, 한발 물러서다…'이청아 조롱' 의혹→결국 영상 비공개 [엑's 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