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도세 중과’ 안전지대 된 강릉아파트… '세컨드홈 특례'에 외지인 투자 증가세
1주택자 혜택 유지되는 세컨트홈 특례, 강릉 부동산 시장 견인
최근 부동산 시장의 무게중심이 이동하고 있다. 정부의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유예 종료가 가시화되면서, 절세와 시세 차익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으려는 스마트 투자자들이 '세컨드홈 특례' 지역인 강원도 강릉시로 몰려들고 있다. 단순한 휴양지를 넘어 교통과 산업, 정책적 수혜가 맞물린 강릉이 2026년 부동산 시장의 핵심 투자처로 부상하고 있다.

서울ㆍ수도권 자산가들, 강릉 원정 매수
강릉 부동산 시장을 달구는 가장 큰 요인은 세제 혜택이다. 정부가 발표한 '세컨드홈 특례'에 따르면, 기존 1주택자가 강릉 내 공시가격 9억 원 이하 주택을 추가로 취득하더라도 양도세와 종합부동산세 부과 시 '1세대 1주택자' 자격을 유지하도록 했다.
또한 법원 등기정보광장에 따르면 특례 발표 이후 3개월간 강릉 집합건물을 매수한 서울ㆍ수도권 거주자는 542명으로, 전년 대비 88% 이상 증가했다. 특히 서울 거주자의 매수세가 10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하며 강릉이 수도권 자산가들에게 '안전자산'으로 자리매김했음을 보여준다.
공급보다 강한 수요심리… '안전한 투자처'
부동산 시장의 양극화가 심화될수록 투자자들은 확실한 지역을 찾는다. 업계 전문가들은 강릉이 '똘똘한 한 채'를 넘어 '안전한 두 채' 전략의 핵심지가 될 것으로 전망한다. 한 부동산 전문가 A씨는 "강릉은 대형 개발 호재가 집중돼 수요가 공급을 압도하는 지역"이라며 "세컨드홈 특례가 진입 장벽을 낮춘 만큼 장기적인 가격 상승과 시장 활성화가 더욱 뚜렷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교통 혁명ㆍ바이오 국가산단지에 이어 주거벨트까지, '트리플 호재'
업계 전문가들은 강릉의 매력이 단순한 절세를 넘어선 입지 가치에 있다고 강조한다. 우선 교통의 판도가 바뀌고 있다. KTX 강릉선과 동해선에 이어 인천~판교~강릉을 잇는 경강선 전 구간이 개통되면 수도권과의 심리적 거리가 1시간대로 단축된다. 이어 산업 성장에 따른 일자리가 뒷받침하는 자족도시로 일어선다. 약 93만㎡ 규모의 '천연물 바이오 국가산업단지' 조성은 고소득 일자리 창출로 이어지며 주택 수요를 끌어올릴 전망이다.
특히 매력적인 해변 주거벨트로 내륙보다 희소성이 높은 해변 조망권 아파트가 강세다. 올해 8월 입주하는 '강릉 오션시티 아이파크'는 조기 완판 후 프리미엄이 붙으며 지역 대표 단지로 자리매김했다.
한편, '강릉 오션시티 아이파크'는 송정해변과 안목 커피거리를 곁에 둔 생활의 여유를 갖춘 아파트로 총 794가구, 15개 동으로 구성됐다. 입주는 2026년 8월 예정이다.
이상현 기자 lshb0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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