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삼성·신한·현대 4개사 카드 사용 소상공인 등 26만명 대상
서울시에서 영업 중인 자영업자·소상공인·중소기업인도 가스요금을 신용카드로 결제할 수 있게 된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서울시는 물가 상승, 내수경기 악화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을 위해 가스요금의 신용카드 결제 허용 대상을 확대한다고 3일 밝혔다.
기존에는 주택용 가스요금만 신용카드 결제가 허용됐으나 이달부터 대부분의 자영업자·소상공인 등이 사용하는 일반영업용1과 업무난방용 가스요금도 카드 결제가 가능해진다.
이번 조치는 수도권 최초로, 서울시와 4개 카드회사(국민·삼성·신한·현대)간 합의와 '서울시 도시가스회사 공급 규정' 개정을 거쳐 이뤄졌다.
서울에서 영업 중인 자영업자·소상공인·중소기업인 등 약 26만명이 혜택을 받는다. 이를 통해 서울지역 도시가스 전체 사용자의 약 99.9%가 가스요금을 카드로 낼 수 있게 됐다.
요금 납부가 편리해질 뿐 아니라 일시적 현금 유동성 확보, 카드회사의 보상 혜택 등도 기대할 수 있다고 시는 전했다.
가스요금의 신용카드 납부는 도시가스회사 홈페이지, 콜센터 또는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가능하다. 관할 고객센터를 방문하면 현장에서 직접 카드로 납부할 수도 있다.
세부적인 방법은 관할 도시가스회사 콜센터에 문의하면 된다.
정순규 서울시 녹색에너지과장은 "가스요금 신용카드 납부에 더 많은 카드회사가 참여할 수 있도록 노력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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