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깨 부상’ 김하성, PS 출전 불투명…“정규시즌 내 복귀하기엔 시간 부족”

김희웅 2024. 9. 28.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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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한국시간) 콜로라도 원정 경기에서 어깨 부상으로 교체되는 김하성. 게티이미지

김하성(28·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포스트시즌 출전이 어려워진 분위기다.

샌디에이고 유니온 트리뷴은 28일(한국시간) “김하성의 어깨 상태가 포스트시즌 출전 가능성을 여전히 위협하고 있다”고 전했다.

마이크 실트 샌디에이고 감독은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원정 경기를 앞두고 “김하성은 다음 단계로 나아가지 못했다”면서 “정규시즌 내에 복귀하기에는 시간이 부족하다. 김하성은 마이너리그팀과 연습 경기에 2루수로 출전하고, 유격수 자리에서 훈련도 했지만, 아직 송구가 완벽하지 않다”고 했다.

김하성은 지난달 19일 콜로라도 로키스와 경기 중 1루에 슬라이딩한 뒤 어깨 통증을 호소, 더그아웃으로 들어왔다. 구단은 이틀 뒤인 8월 21일 김하성을 열흘짜리 부상자명단에 올렸다.

19일(한국시간) 콜로라도 원정 경기에서 부상을 당한 김하성. 게티이미지

하지만 예상보다 부상 여파가 길어지는 형세다. 실트 감독은 “김하성은 그라운드로 돌아오기 위해 노력 중이지만, 아직 효과를 보지 못했다. 유격수 자리에서 완벽히 송구해야 경기에 나설 수 있다”고 단언했다.

샌디에이고는 이날 애리조나를 꺾고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1위를 확정, 포스트시즌에 진출했다. 현재로서 김하성의 포스트시즌 출전은 불투명하다.

김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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