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 첫 안타'로 도배, 샌프란시스코 SNS도 신났다

윤승재 2024. 3. 29. 09:04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정후의 첫 안타를 축하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구단. 구단 SNS


이정후가 첫 안타를 때려내자,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공식 소셜 미디어(SNS)가 또 다시 이정후로 도배됐다. 

이정후는 2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파크에서 열린 미국 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2024 MLB 정규리그 본토 개막전에서 1번 타자·중견수로 선발 출전, 3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이정후는 샌디에이고 선발 다르빗슈 유를 맞아 1회 첫 타석 삼진을 당한 뒤, 3회 1루수 라인 드라이브로 침묵했지만, 팀이 1-0으로 앞선 5회 초, 주자 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이정후는 3-2 풀 카운트 접전 끝에 다르빗슈의 높은 싱커를 받아쳐 중전 안타를 때려냈다. 빅리그 첫 안타였다.

이정후의 안타에 샌프란시스코 구단 SNS(X, 구 트위터)도 신났다. 이정후의 안타 순간, SNS에도 안타 영상이 올라왔고, '이정후 개인 첫 안타'라는 한글도 함께 게재됐다. 영상 속에선 이정후의 첫 안타 공이 샌프란시스코 더그아웃으로 돌아오는 장면도 찍혔다. 

29일 MLB 데뷔전에서 안타를 때려낸 이정후. 게티이미지
이정후의 첫 안타를 축하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구단. 구단 SNS


이어 구단 SNS는 '메이저리그 첫 안타'라는 한글 이미지까지 만들어 그의 안타를 축하했다. 이어 그의 안타 순간 사진을 연달아 올려 이정후의 첫 안타를 기념하고 축하했다. 

이정후는 지난해 12월 샌프란시스코와 계약 직후에도 구단 SNS를 도배한 바 있다. 같은 연고지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농구장에서 포착된 그의 모습이 화제가 되기도 했고, 그의 반려견 ‘까오’까지 큰 관심을 받는 등 이정후는 입단한 지 일주일도 채 되기도 전에 샌프란시스코의 슈퍼스타가 됐다. 첫 안타 후에도 비슷한 관심을 받았다.

이날 이정후는 박찬호(은퇴·1994년) 이래 역대 한국인 선수로는 27번째이자 최희섭(현 KIA 타이거즈 코치·2002년) 이후 타자로는 12번째로 MLB에 데뷔했다.

한편, 이정후와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김하성도 샌디에이고의 5번 타자·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1볼넷 1득점으로 활약, 팀의 6-4 역전승을 이끌었다.

윤승재 기자

Copyright © 일간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