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전국 2.7만가구 집들이…입주물량 63% 지방에 집중

배수람 2024. 9. 23.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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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아파트 입주물량은 전국 2만7848가구로 9월보다 24%가량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23일 직방에 따르면 10월에는 수도권에서 총 1만332가구, 지방에선 1만7516가구가 각각 입주할 예정이다.

이곳은 진흥아파트를 재건축한 단지로 10월 입주 단지 중 가장 가구수가 많다.

특히 충북은 진천과 음성에서 대규모 2개 단지가 입주하며 2018년 11월(3811가구) 이래 가장 많은 새 아파트가 공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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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아파트 입주물량은 전국 2만7848가구로 9월보다 24%가량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10월 아파트 입주물량은 전국 2만7848가구로 9월보다 24%가량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23일 직방에 따르면 10월에는 수도권에서 총 1만332가구, 지방에선 1만7516가구가 각각 입주할 예정이다.

지방 입주물량은 8월 이후 2개월 연속 늘어 전체물량의 63%를 차지했다. 충북(3498가구), 대구(2771가구), 충남(2345가구), 경북(2228가구) 등 다양한 지역에서 새 아파트 입주가 시작된다.

수도권은 경기 지역 입주물량이 많다. 안양(2802가구), 오산(1904가구), 안성(1370가구), 광명(1051가구) 등에서 입주가 진행된다. 서울은 148가구, 인천은 583가구가 입주한다.

두 달 연속 이어진 지방 입주물량 증가세는 10월 그칠 것으로 보인다. 통상 연말에 입주물량이 집중되는 가운데 다가올 11~12월에는 수도권 대단지 위주로 입주물량이 공급될 예정이다. 서울은 유례없는 대규모 단지인 올림픽파크포레온(1만2032가구)이 입주를 앞두고 있어 수요자들의 관심이 클 전망이다.

주요 개별 단지를 살펴보면 서울은 강서구에 위치한 ▲더트루엘마곡HQ 148가구가 입주를 시작한다. 지난 8월에 분양한 후분양 단지로 전 타입 1순위 청약에 마감됐다.

경기는 총 12개 단지가 입주를 시작한다.ⓒ직방

경기는 총 12개 단지가 입주를 시작한다. 안양시 소재 ▲안양역푸르지오더샵 2736가구가 10월 중순경 입주한다. 이곳은 진흥아파트를 재건축한 단지로 10월 입주 단지 중 가장 가구수가 많다.

이어 안성시 당왕동 ▲e편한세상안성그랑루체 1370가구, 오산시 궐동에 위치한 ▲오산세교2지구A-4블록중흥S-클래스에듀파크 1245가구가 입주를 앞두고 있다. 인천은 중구 운남동 ▲호반써밋스카이센트럴2차 583가구가 입주한다.

지방은 총 24개 단지가 집들이를 시작한다. 특히 충북은 진천과 음성에서 대규모 2개 단지가 입주하며 2018년 11월(3811가구) 이래 가장 많은 새 아파트가 공급될 예정이다.

충북 진천군 진천읍에 위치한 ▲진천교성지구풍림아이원트리니움 2450가구와 ▲음성푸르지오더퍼스트 1048가구가 입주한다. 그 외 충남 천안시 동남구 ▲천안극동스타클래스더퍼스트 1225가구, 충남 예산 ▲내포신도시중흥S클래스더시티 1120가구, 경북 구미 ▲구미푸르지오엘리포레시티1·2단지 1722가구가 입주를 앞두고 있다.

최근 금융당국의 가계대출 관리 일환으로 대출규제가 엄격해진 가운데 주요 금융권들이 신규 주택의 전세자금대출에 제한을 두면서 아파트 입주시장에도 그 여파가 적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바로 실입주를 하지 않는 수요자들의 경우 수분양자가 전세를 놓고 세입자가 전세대출로 받은 보증금으로 잔금을 치른다. 하지만 앞으로 실수요자 외에는 조건부 전세자금대출이 제한되며 전세금을 이용한 잔금납부가 쉽지 않을 전망이다.

김은선 직방 빅데이터랩실 랩장은 "금융권의 이 같은 방침에 전세금으로 잔금을 치르려고 했던 수분양자들의 발등에는 불이 떨어졌다"며 "특히 11월 말부터 입주를 시작하는 대단지, 올림픽파크포레온의 경우 대출가능여부에 대한 문의가 급증하는 등 수분양자 및 입주예정자들의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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