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의 레스토랑' 화려한 부활…중학생도 사로잡은 이곳 어디 [비크닉 영상]

서혜빈 2025. 1. 14.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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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트렌드

「 트렌드는 같은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의 욕망과 가치를 반영합니다. 예측할 수 없는 미래의 모호함을 밝히는 한줄기 단서가 되기도 하고요. 비크닉이 흘러가는 유행 속에서 의미 있는 트렌드를 건져 올립니다. 비즈니스적 관점은 물론, 나아가 삶의 운용에 있어 유의미한 ‘인사이트’를 전합니다.

1990년대 생일 파티, 가족 모임의 대표 장소라면 어디가 기억나세요. 바로 TGI∙베니건스∙아웃백 등을 중심으로 시작된 패밀리 레스토랑 시장입니다. 2000년대 들어서는 전성기를 맞이했습니다. 하지만 1인 가구 증가로 외식 소비 트렌드가 변하고, 경기 불황으로 소비가 위축되면서 패밀리 레스토랑의 시대는 서서히 저물었습니다. 특히 코로나 확산은 외식 산업 전체에 어려움을 가져왔죠.

아웃백의 우드톤 인테리어. 사진 아웃백

한동안 불황을 겪던 패밀리 레스토랑 시장이 최근 다시 활기를 찾고 있습니다. 아웃백스테이크하우스코리아의 2023년 매출은 4576억원으로 전년 대비 약 11% 증가했는데, 애슐리퀸즈를 운영하는 이랜드이츠의 성장은 더 눈에 띕니다. 2023년 매출이 3800억원으로 전년 대비 약 50% 급증했기 때문이에요.

제2의 패밀리 레스토랑의 부활을 위한 두 브랜드의 전략은 달랐습니다. 아웃백은 고급화 전략을 택했다면, 애슐리퀸즈는 가성비 전략을 구사했죠. 아웃백은 스테이크 전문점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스테이크의 질을 높이고 매장 고급화 전략을 펼치는 동시에 백화점∙쇼핑몰에 입점하며 소비자 접근성을 높였습니다.

애슐리퀸즈는 지난해 소셜미디어 마케팅으로 젊은 세대 사이에서 화제를 모았다. 유충민 PD

반면 이랜드이츠는 1인당 2만원도 안 되는 뷔페 가격으로 소비자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습니다. 저렴한 가격 덕분에 젊은 세대에게 합리적인 선택지로 여겨지고 있죠.
시장의 주도권을 잡은 애슐리퀸즈는 아예 젊은층을 대상으로 적극적인 마케팅을 펼치고 있습니다. 중학생부터 대학원생까지 이용가능한 학생 할인 행사를 매달 열고, 활발한 소셜미디어 마케팅도 펼치고 있어요. 지난해 4월엔 명지대 안에 입점하고, 11월엔 신촌에 매장을 열면서 대학 상권도 노리고 있습니다.

애슐리퀸즈 매장 앞 대기 모습. 유충민 PD

애슐리퀸즈는 2023년 매장 77개를 운영하다가 지난해만 33개 매장을 더 열었습니다. 올해도 신규 매장을 추가로 열 예정이라고 해요. 애슐리퀸즈 성장 배경엔 ‘프리미엄 가성비’ 전략이 있습니다. 채선애 마크로밀엠브레인 부서장은 “무조건 싼 것만 찾는 게 아니라 질적인 면까지 같이 고려하는 시대”라며 “저렴한 가격이지만 ‘퀸즈’라는 프리미엄 라인으로 섞은 것이 매력 요인이 된 것”이라고 분석했어요.

‘비크닉’ 유튜브 채널의 ‘B사이드’에선 패밀리 레스토랑의 변천사와 애슐리퀸즈의 이유 있는 흥행 비결을 알아봅니다. 음모론적인 질문으로 브랜드의 의도를 파헤쳐 봅니다.

서혜빈 기자 seo.hyebin@joongang.co.kr, 유충민·장우린PD, 노영주·이지수 인턴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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