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尹대통령 겨냥 유승민에 "당 같이 해야하나"

문채석 2022. 11. 20.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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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당권주자인 김기현 의원은 20일 대통령실의 MBC 취재진 대통령 전용기 탑승 배제를 비판한 유승민 전 의원에 대해 "야권 측이 없는 일도 있다고 우기고 조작해대는 마당에 그 야권에 편승해 돌팔매를 던져댄다면 당을 같이 해야 할 이유가 없는 것 아닐까 싶다"라고 비판했다.

김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정치인은 소신 발언을 할 수 있지만, 유 전 의원의 관심사가 이재명 대표와 더불어민주당의 비리 의혹과 국회 전횡이 아니라 지속해서 '기승전 윤 대통령'을 향하고 있다는 점에서 납득하기 어렵다"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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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작' 야권에 편승해 돌팔매"
"'기승전 윤석열' 납득 어려워"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16일 국회에서 열린 ‘방송산업 구조 개편을 위한 정책 과제를 말하다’를 주제로 연 특별토론회'에 참석, 발언을 하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아시아경제 문채석 기자] 국민의힘 당권주자인 김기현 의원은 20일 대통령실의 MBC 취재진 대통령 전용기 탑승 배제를 비판한 유승민 전 의원에 대해 "야권 측이 없는 일도 있다고 우기고 조작해대는 마당에 그 야권에 편승해 돌팔매를 던져댄다면 당을 같이 해야 할 이유가 없는 것 아닐까 싶다"라고 비판했다.

김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정치인은 소신 발언을 할 수 있지만, 유 전 의원의 관심사가 이재명 대표와 더불어민주당의 비리 의혹과 국회 전횡이 아니라 지속해서 '기승전 윤 대통령'을 향하고 있다는 점에서 납득하기 어렵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의원은 "과거 우리 당이 집권 여당일 때 원내대표를 지내셨던 분으로서 대통령과 집권 여당의 관계가 어떠해야 하는지 반면교사적 체감으로 아시는 분이 그 오류를 다시 되풀이하자는 것 같아 유감스럽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신이 아닌 다음에야 누구나 완벽하지 않다"며 "야당은 작은 것도 '침소봉대'해 정권 강판용으로 악용하려 하겠지 않느냐"라고 덧붙였다.

앞서 유 전 의원은 전날 페이스북에서 윤 대통령을 향해 "말실수는 깨끗하게 사과하고 지나가면 됐을 일"이라며 "왜 자꾸 논란을 키워가는 건지 안타깝다"라고 비판했다.

문채석 기자 chaes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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