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발표] 카타르 원정 함께 떠나는 올림픽·AG 대표팀 명단 발표

[풋볼리스트] 조효종 기자= 카타르 원정에 나설 올림픽 대표팀(U22), 항저우아시안게임 대표팀(U24) 명단이 확정됐다.

대한축구협회(KFA)는 13일 카타르 원정을 나서는 파리 올림픽대표팀(22세 이하)과 항저우 아시안게임 대표팀(24세 이하) 명단을 발표했다.

두 팀 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으로, 참가 대회 연령 기준에 맞춰 팀을 이원화에 이번 원정에 나설 예정이다. 2024 파리 올림픽을 목표로 하는 올림픽 대표팀은 23일부터 카타르 도하에서 열리는 '도하컵 U22 친선대회'에 참가한다. 올해 열릴 항저우 아시안게임을 준비하는 아시안게임 대표팀은 이번 원정에서 중동 팀과 두 차례 연습 경기를 치를 계획이다.

올림픽 대표팀은 22세 이하 선수 25명으로 구성됐다. 고영준(포항스틸러스), 엄지성, 허율(이상 광주FC), 조현택(울산현대) 등 K리그에서 활약하는 젊은 선수들이 대거 발탁됐다. 이현주(바이에른뮌헨), 박규현(디나모드레스덴), 홍윤상(뉘른베르크, 이상 독일), 정상빈(그라스호퍼, 스위스)까지 유럽에서 뛰고 있는 선수도 4명 포함됐다. 다만, 이 대표팀 주축 멤버 중 한 명인 양현준(강원FC)은 최근 K리그 경기에서 당한 부상으로 명단에 합류하지 못했다.

항저우 아시안게임 대표팀에는 1999년과 2000년생 선수 25명이 선발됐다. 골키퍼 이광연(강원FC)을 비롯해 조영욱(김천상무), 엄원상(울산현대), 고재현(대구FC), 최준(부산아이파크) 등 2019년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준우승 당시 주축 선수들이 다수 이름을 올렸다. 벨기에 무대에서 뛰고 있는 홍현석(KAA헨트)과 J리그에서 뛰는 오세훈(시미즈S펄스) 등 해외파도 합류한다.

황 감독은 "두 팀 모두 함께 훈련할 기회가 많지 않아 이번 A매치 기간을 활용해 평가전을 잡게 됐다. 좋은 능력을 갖고 있는 선수들인 만큼 이번 원정에서 호흡을 맞추며 조직력을 끌어올릴 수 있으리라 기대한다"고 이번 원정에 나서는 기대감을 밝혔다.

이어 "두 팀을 한꺼번에 소집하는 바람에 불가피하게 많은 선수들을 차출하게 됐다. K리그 구단 감독들께 미리 충분히 양해를 구하지 못해 죄송한 마음"이라고 덧붙였다.

▲ 올림픽 대표팀 도하컵 U22 친선대회 참가 명단(25명)

GK : 김정훈(전북현대), 백종범(FC서울), 조성빈(전남드래곤즈)

DF : 박규현(디나모드레스덴), 변준수(대전하나시티즌), 서명관(부천FC1995), 이상혁, 장시영, 조현택(이상 울산현대), 이태석(FC서울), 조성권(김포FC), 황재원(대구FC)

MF : 고영준(포항스틸러스), 권혁규(부산아이파크), 박창환(서울이랜드FC), 백상훈(FC서울), 안재준(부천FC1995), 엄지성(광주FC), 이진용(대구FC), 이현주(바이에른뮌헨), 정상빈(그라스호퍼)

FW : 김신진(FC서울), 허율(광주FC), 홍시후(인천유나이티드), 홍윤상(뉘른베르크)

▲ 아시안게임 대표팀 카타르 원정 참가 명단(25명)

GK : 고동민(경남FC), 민성준(인천유나이티드), 이광연(강원FC)

DF : 김태현(베갈타센다이), 이상민(성남FC), 이재익(서울이랜드), 임덕근(대전하나시티즌), 장민규(마치다젤비아), 조진우(대구FC)

MF : 김봉수(제주유나이티드), 김태환(수원삼성), 박경민, 황태현(이상 서울이랜드FC), 어정원, 최준(이상 부산아이파크), 이수빈(전북현대), 정호연(광주FC), 홍현석(KAA헨트)

FW : 고재현(대구FC), 엄원상(울산현대), 오세훈(시미즈S펄스), 이호재(포항스틸러스), 조상준(경남FC), 조영욱(김천상무), 천성훈(인천유나이티드)

사진= 대한축구협회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