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병으로 머리 퍽…정수근, 이번엔 ‘폭행’ 징역형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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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자리에서 지인의 머리를 병으로 내리쳐 상해를 입힌 혐의로 기소된 전직 야구선수 정수근(47)씨에게 실형을 내려달라고 검찰이 재판부에 요청했다.
의정부지검 남양주지청은 11일 특수상해 혐의로 불구속기소 된 피고인 정씨에 대한 결심 공판에서 징역 1년 6개월을 구형했다.
정씨는 지난해 12월 21일 오후 경기 남양주시 내 한 유흥주점에서 함께 술 마시던 지인 A씨의 머리를 맥주병으로 내리쳐 상해를 입힌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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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무면허 음주운전으로 징역 1년 선고받기도
술자리에서 지인의 머리를 병으로 내리쳐 상해를 입힌 혐의로 기소된 전직 야구선수 정수근(47)씨에게 실형을 내려달라고 검찰이 재판부에 요청했다.
의정부지검 남양주지청은 11일 특수상해 혐의로 불구속기소 된 피고인 정씨에 대한 결심 공판에서 징역 1년 6개월을 구형했다.
정씨의 변호인은 “피고인이 공소사실을 모두 인정하고 반성하고 있다”며 “사건 당시 우울증과 불면증 약을 먹어 부작용으로 기억을 못 한다”고 밝혔다.
정씨도 최후진술에서 “죄를 인정하고 반성하고 있다”며 “약을 많이 먹어 판단력을 잃었다”고 선처를 호소했다.
정씨는 지난해 12월 21일 오후 경기 남양주시 내 한 유흥주점에서 함께 술 마시던 지인 A씨의 머리를 맥주병으로 내리쳐 상해를 입힌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범행 직후 정씨는 A씨에게 사과 내용이 담긴 메시지를 보냈으나 합의에 이르지는 못했다.
정씨에 대한 선고 공판은 12월 4일 같은 법정에서 열린다.
앞서 정씨는 음주운전 혐의로 2004년 벌금형, 2010년 징역형의 집행유예, 2016년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2021년 6월에는 무면허 음주운전 혐의로 입건돼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았으나 석 달 만에 다시 무면허 음주운전을 했다. 결국 2022년 8월 도로교통법(음주운전, 무면허운전) 위반 혐의로 징역 1년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된 바 있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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