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사상 최대' 카드론도 제동…"리스크 관리계획 내라"

장슬기 2024. 9. 18. 13:2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올 들어 카드론 잔액이 매달 사상 최대를 기록하자 금융감독원이 제동을 걸고 나섰다.

18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국내 9개 카드사(롯데·BC·삼성·신한·우리·하나·현대·KB국민·NH농협카드)의 7월 말 기준 카드론 잔액은 41조2,266억 원으로 지난해 말보다 6.4% 증가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카드론 잔액 전년말 대비 6.4%↑

[한국경제TV 장슬기 기자]

올 들어 카드론 잔액이 매달 사상 최대를 기록하자 금융감독원이 제동을 걸고 나섰다.

18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국내 9개 카드사(롯데·BC·삼성·신한·우리·하나·현대·KB국민·NH농협카드)의 7월 말 기준 카드론 잔액은 41조2,266억 원으로 지난해 말보다 6.4% 증가했다.

고금리와 고물가로 서민경제가 악화되고 있는데다 시중은행에 이어 저축은행마저 대출 문턱을 높이면서 카드론으로 수요가 몰리고 있다는 분석이다. 실제 카드론 잔액은 올 들어 매달 역대 최대 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다.

이에 금감원은 카드론 증가세가 두드러지는 카드사 3곳을 대상으로 이달까지 리스크 관리 계획을 제출하도록 요구할 방침이다. 현재 롯데카드의 7월 말 카드론 잔액은 지난해 말보다 21.3% 늘어난 4조2,954억 원, 현대카드는 14.0% 증가한 4조7,762억 원, 우리카드가 11.6% 늘어난 3조3,335억 원으로 3개 카드사가 전체 증가분의 60% 가까이 차지하고 있다.

당국은 카드론이 중저신용자에 대한 급전창구로서의 역할을 하고는 있지만, 일부 회사에 쏠림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판단하고 있다.
장슬기기자 jsk9831@wowtv.co.kr

Copyright © 한국경제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