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담회 불참, 협의도 않는 국힘... 진실규명에 여야 따로 있나" [이태원 압사 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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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참사 국회 국정조사 특별위원회의 더불어민주당·정의당·기본소득당 위원들은 국민의힘 위원들이 의도적으로 특위 운영을 지연시키고 있다며 "국정조사 특위에 복귀하라"라고 촉구했다.
국정조사 특위 야당 위원들은 2일 국회 소통관에서 '용산 이태원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국민의힘 의원 복귀 촉구 입장문'을 발표하고 "국회 본회의에서 계획서가 채택됐지만 국민의힘 위원들은 특위 운영을 의도적으로 지연시키고 있다"라며 "현장조사, 기관보고, 청문회 등 특위 일정 협의도 피하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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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훈 기자]
▲ "진실을 밝혀주십시오" 무릎 꿇고 울부짖는 아버지 '이태원 참사' 희생자 배우 고 이지한 씨 아버지 이종철 씨가 1일 서울 여의도 국회를 방문해 국정조사특별위원장 등과 면담 도중 무릎을 꿇고 "우리 지한이, 억울하게 죽은 우리 아들... 진실을 밝혀주십시오. 부탁드립니다. 부탁드립니다. 이렇게 사정합니다. 제발 부탁드립니다. 이건 공정과 상식이 아닙니다."라고 말하며 울부짖고 있다. |
ⓒ 남소연 |
"이미 45일의 국정조사 기간 중 5분의 1에 달하는 9일이 지나갔다. 더 이상 국정조사를 미룰 수 없다." (입장문 중)
이태원 참사 국회 국정조사 특별위원회의 더불어민주당·정의당·기본소득당 위원들은 국민의힘 위원들이 의도적으로 특위 운영을 지연시키고 있다며 "국정조사 특위에 복귀하라"라고 촉구했다.
국정조사 특위 야당 위원들은 2일 국회 소통관에서 '용산 이태원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국민의힘 의원 복귀 촉구 입장문'을 발표하고 "국회 본회의에서 계획서가 채택됐지만 국민의힘 위원들은 특위 운영을 의도적으로 지연시키고 있다"라며 "현장조사, 기관보고, 청문회 등 특위 일정 협의도 피하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 유족이 요청한 자리, 국힘은 단 1명도 없었다 '10·29 이태원 참사 희생자 유가족 협의회'(가칭)가 1일 서울 여의도 국회를 방문해 국정조사특별위원장 등과 면담하는 자리에 국민의힘 위원들은 전원 불참해 왼쪽 자리가 비어있다.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 기본소득당 등 야당 위원들은 이날 면담에서 국정조사에 관한 유가족들의 요청사항을 들었다. |
ⓒ 남소연 |
이들은 이어 "국회의원들이 누구를 위해 정치를 해야 하는지 다시 한 번 돌아보고 자성해야 할 것"이라며 "진실규명에 여야가 어디에 있겠는가,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한마음 한 뜻으로 함께 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야당 위원들은 "오늘까지 복귀 의사를 밝히지 않으면 국회 본회의에서 의결된 국정조사 계획서에 따라 다음 주부터 국정조사를 진행할 수밖에 없다는 것을 분명히 밝힌다"라며 야당 단독 강행 의사도 밝혔다.
국정조사 특위 야당 간사를 맡고 있는 김교흥 의원은 입장문 발표 후 기자들 앞에서 "(여당 측에) 유가족 간담회에 동참하라고, 전화도 하고 만나서 이야기도 했다"라며 "일정 협의도 안 되는 상황"이라며 답답함을 토로했다.
김 의원은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해임건의안' 처리가 국정조사 진행 관련한 쟁점이 되는 상황에 대해선, "대한민국 헌법상 재난·재해 최종 주무부처 장관이 행안부 장관인데 (이태원 참사 뒤) 아무도 책임지는 사람이 없다. 정무적·행정적으로 반드시 이상민 장관은 파면당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관련 기사: 이태원 참사 유족들 '진짜 책임자 수사촉구서' 전달... "이상민 장관, 파면해야" http://omn.kr/21u2l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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