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8위에 오른 이곳 가보셨나요?" 378만 명이 다녀간 국내 대표 명소

조회 11,2322025. 4. 13.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전 세계에서 여덟 번째로 많은 사람들이 찾은 박물관이 바로 서울 용산에 있다는 사실, 알고 있었는가?

단순히 전시품을 둘러보는 공간을 넘어, 한국 문화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세계를 잇는 플랫폼이 된 이곳. 국립중앙박물관이 올해로 용산 시대 20주년을 맞이하며 새로운 도약을 준비 중이다.

이곳에서 어떤 특별한 경험이 기다리고 있을까? 지금부터 관람객 378만8천785명이 선택한 이유를 따라가 보자.

국립중앙박물관이 주목받는 이유

사진=국립중앙박물관 공식 블로그

지난해 국립중앙박물관을 찾은 관람객 수는 무려 378만8천785명. 세계 유수의 박물관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전 세계 박물관·미술관 중 8위라는 놀라운 성과를 거뒀다. 이는 단순한 통계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아트 뉴스페이퍼(The Art Newspaper)’가 집계한 이번 순위는 런던 대영박물관, 파리 루브르, 뉴욕 메트로폴리탄 등과 함께 발표된 것으로, 서울의 중심에서 세계적인 문화 허브로 우뚝 선 국립중앙박물관의 위상을 보여준다.

여기에 올해는 ‘용산 시대’ 20주년을 맞이해 더욱 풍성한 전시와 프로그램이 예정돼 있어, 문화 여행지를 찾는 이들에게 최고의 선택지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놓치면 후회할 특별 전시

사진=국립중앙박물관

오는 6월, 국립중앙박물관은 조선 초기 미술의 진수를 만날 수 있는 특별전 ‘조선 전기 미술’(가제)을 공개한다.

이 전시는 단순히 미술사적인 가치를 넘어, 조선이라는 국가가 형성되던 초기에 예술이 어떤 식으로 정체성을 그려나갔는지를 집중 조명한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특히 이번 전시의 핵심은 조선 초기 화가 안견(1410년경~1464년 이후)의 작품 중 하나로 전해지는 ‘사시팔경도(四時八景圖)’. 사계절의 흐름을 고요하면서도 생동감 있게 그려낸 이 작품은 섬세한 필치와 깊은 사유가 어우러진 걸작으로 평가된다.

이 외에도 약 300여 점에 달하는 회화, 공예, 서화 등이 함께 소개되며, 한국 전통미술에 관심 있는 여행자라면 절대 놓칠 수 없는 기회가 될 것이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이달 말부터는 프랑스 케브랑리박물관과의 공동 기획으로 오세아니아 원주민의 문화와 예술을 조명하는 전시도 열린다.

이는 단순한 해외 전시 유치가 아닌, 국립중앙박물관이 아시아를 넘어 태평양 문화권까지 연결하는 문화 플랫폼으로서의 역할을 강화하고 있다는 방증이다.

사진=국립중앙박물관 공식 블로그

국립중앙박물관은 단지 유물을 전시하는 공간을 넘어, 우리 문화의 정체성을 돌아보고 세계와 소통하는 ‘문화의 다리’ 역할을 하고 있다.

지난해 세계 8위 관람객 수라는 기록은 단순한 수치가 아닌, 이곳이 얼마나 많은 이들에게 의미 있는 장소였는지를 증명한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올해는 용산 이전 20주년을 기념하는 특별한 해인 만큼, 다양한 전시와 문화 프로그램이 줄줄이 예정되어 있다.

서울을 여행 중이거나 의미 있는 하루를 보내고 싶다면, 국립중앙박물관을 일정에 꼭 포함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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