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에 또 굴삭기 보낸 동두천시장, 왜 면담 피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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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두천 옛 성병관리소 철거 문제로 인해 지자체와 시민들 사이 갈등이 깊어지고 있는 가운데, 대책위가 시장과의 면담을 시도하다가 공무원들에 의해 저지당했다.
동두천 옛 성병관리소 철거 저지를 위한 공동대책위원회(아래 대책위)는 14일 오전 9시쯤 동두천시청을 찾아 박형덕 시장과 성병관리소 철거 문제를 두고 면담을 시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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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석규 기자]
▲ 동두천 옛 성병관리소 철거 저지를 위한 공동대책위원회는 14일 오전 9시 성병관리소 철거 문제에 대해 박형덕 시장과의 면담을 시도했으나 2층 시장실로의 진입을 막으려는 공무원들로 인해 대치 상태에 들어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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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두천 옛 성병관리소 철거 저지를 위한 공동대책위원회(아래 대책위)는 14일 오전 9시쯤 동두천시청을 찾아 박형덕 시장과 성병관리소 철거 문제를 두고 면담을 시도했다.
대책위 측은 시청으로 이동하기 전 박 시장과 만나 평화적인 대화를 나누면서 성병관리소의 보존이 필요한 이유와 향후 활용 방안 등을 함께 논의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 시청 측은 박 시장과의 면담을 위해 절차를 밟아야 한다는 입장을 대책위에게 전했으며, 이에 대책위는 지난 13일 새벽 시민들 몰래 대형 굴삭기를 보내 철거를 시도하려는 행위에 대한 강한 유감을 표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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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 측은 "현재 박 시장이 오지 않은 상태이며, 시장과의 면담을 하기 위해 사전에 신청 절차를 밟아야 한다"면서 대책위의 시장실 진입을 저지했다.
▲ 대책위 측은 동두천시 3개국장과 관광휴양과장과의 면담 전 취재진에게 시장과의 면담을 시도하려는 이유와 대책위의 3개 요구사항에 대해 설명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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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화에서 대책위 측은 지난 8일 발표한 3개 요구사항(시장과의 공개 면담, 유엔 인권위 진정과 국회·경기도청·시청 청원의 답변 전까지 철거 유예, 시민단체와 전문가 참여가 포함된 시민 공론조사 실시)를 요구했으며, 시 측이 15일까지 이에 대한 답을 주기로 하면서 대치 상황은 종료됐다.
▲ 지난 13일 새벽 옛 성병관리소 철거를 위해 대형 굴삭기가 진입을 시도했던 자리가 궤도의 무게와 스마트 집게 장치로 인해 심하게 훼손됐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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