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관중도 외면할라’ 5연패 한화, 13경기 연속 매진 가능?

김평호 2024. 4. 26.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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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살' 한화 팬들은 팀 성적 부진에도 다시 한 번 깊은 충성심을 보여줄 수 있을까.

한화는 26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두산 베어스를 상대로 2024 KBO리그 홈경기를 치른다.

한화는 주중 kt위즈와 원정 경기서 스윕을 당하며 5연패 수렁에 빠졌다.

성적 부진이 이어진다면 충성도 높은 한화 팬들의 인내심이 과연 계속해서 이어질 수 있을지 미지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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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초반 상승세 이후 주춤하며 하위권 전전, 벌써 5연패만 두 번째
두산과 홈경기서 대기록 도전, 성적 부진에도 만원 관중 들어찰지 관심
13경기 연속 홈 매진에 도전하는 한화이글스.(자료사진) ⓒ 한화이글스

‘보살’ 한화 팬들은 팀 성적 부진에도 다시 한 번 깊은 충성심을 보여줄 수 있을까.

한화는 26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두산 베어스를 상대로 2024 KBO리그 홈경기를 치른다.

올 시즌 한화는 개막 후 홈 전 경기(11경기) 매진을 달성했다. 지난해 10월 16일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 이래 12경기 연속 매진을 달성하며 KBO리그 이 부문 타이기록을 작성했다.

한화에 앞서 삼성이 대구 시민구장 시절인 1995년 5월 9일 쌍방울 레이더스전부터 1995년 6월 1일 해태 타이거즈와의 더블헤더 1차전까지 12경기 연속 만원 관중을 불러 모았는데 한화가 기어코 타이기록을 만들었다.

만약 이날 또 한 번 대전구장이 만원사례를 이룬다면 한화는 KBO리그 역사에 큰 족적을 남기게 된다.

문제는 성적이다.

한화는 주중 kt위즈와 원정 경기서 스윕을 당하며 5연패 수렁에 빠졌다. 올 시즌 한화가 5연패를 기록한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한화는 주중 3연전서 토종 원투 펀치 류현진과 문동주를 비롯해 외국인 투수 페냐를 내세우고도 모두 패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시즌 초반 7연승을 기록하며 깜짝 1위에 오른 기세는 온데간데없다.

올 시즌은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의 가세로 2018시즌 이후 6년 만에 가을야구에 대한 꿈을 부풀렸지만 8위까지 추락하며 하위권을 전전하고 있다.

성적 부진이 이어진다면 충성도 높은 한화 팬들의 인내심이 과연 계속해서 이어질 수 있을지 미지수다. 홈팬들의 기대감이 실망감으로 바뀌는 순간 응원 열기도 순식간에 식어버릴 수 있다.

26일 두산과 홈경기에 선발 등판하는 신인 황준서. ⓒ 한화이글스

일단 홈 관중 연속 매진이라는 대기록이 이어지기 위해서는 신인 황준서가 나서는 26일 경기가 가장 중요해 보인다.

2024 신인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한화에 지명된 황준서는 올 시즌 가장 큰 기대를 모으고 있는 투수 중 한 명이다.

황준서는 지난달 31일 kt를 상대로 KBO리그 데뷔전서 5이닝 1실점 깜짝 호투로 승리를 챙겨 한화 팬들을 열광시켰다.

올 시즌 현재까지 6경기에 나서 1승 1패 평균자책점 1.15로 눈부신 호투를 펼치고 있는 황준서는 팔꿈치 수술로 시즌 아웃 판정을 받은 김민우의 대체자로 낙점 받았다.

에이스 류현진이 부진한 성적을 내고 있는 가운데 새로운 희망으로 떠오른 황준서가 홈팬들을 불러 모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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