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형환 "한일 기업문화 유사…저출생 양국 협력 중요"

박재현 2024. 10. 25.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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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형환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저고위) 부위원장이 25일 "한국과 일본은 급격한 인구구조 변화에 직면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장시간 근로문화, 직장에서의 남녀 차별 문제 등 유사한 기업문화를 가지고 있다"며 "위기와 문제를 공유하고 있는 한일 양국이 서로 협력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주 부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중구 프레지던트호텔에서 한국여성기자협회가 주최한 '제2회 한일여성기자포럼'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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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회 한일여성기자포럼 축사

주형환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저고위) 부위원장이 25일 "한국과 일본은 급격한 인구구조 변화에 직면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장시간 근로문화, 직장에서의 남녀 차별 문제 등 유사한 기업문화를 가지고 있다"며 "위기와 문제를 공유하고 있는 한일 양국이 서로 협력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주형환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이 30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인구비상대책회의에 참석,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조용준 기자 jun21@

주 부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중구 프레지던트호텔에서 한국여성기자협회가 주최한 '제2회 한일여성기자포럼'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주 부위원장은 축사에서 “한국은 최근 몇 달간 출산과 혼인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늘어나 반가운 일이긴 하나 아직 본격적이고 구조적인 출산율 반등이라고 하기에는 이르다”며 "장기적이고 구조적인 출산율 상승으로 이어나가기 위해서는 지금까지 쏟았던 정책적 노력을 일관성 있게 추진하는 것은 물론 정부와 경제계, 언론계 등 사회 각계가 뜻을 모아 사회적 인식개선에도 더욱 박차를 가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저출생 문제에 있어 정책적 대응만큼 중요한 것이 결혼과 출산, 육아에 대한 긍정적 인식이며 그 인식 형성에 언론 등 미디어가 큰 영향을 미친다”며 “언론계에서도 지속적인 관심을 토대로 저출생 이슈와 정책과제를 공론화하고 사회적 인식개선에도 힘을 보태달라"고 요청했다.

한편 이번 한일여성기자포럼은 한일 양국의 여성 기자들이 상호 언론 환경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사회적 성평등 현안에 함께 논의하며 발전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다. 올해는 '저출생 위기, 함께 찾는 해법'을 주제로 개최됐다.

박재현 기자 now@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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