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목원 산책 어때요? 연휴 때 ‘무료 개방’하는 국립수목원 세 곳

신소영 기자 2024. 9. 15.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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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은 추석을 맞아 오는 17일을 제외한 14일부터 18일까지 소속 3개 수목원을 무료로 개방하고, 다양한 이벤트를 운영한다고 10일 밝혔다.

추석 연휴 개방하는 수목원은 ▲국립백두대간수목원(경북 봉화) ▲국립세종수목원(세종시) ▲국립한국자생식물원(강원도 평창)이다.

추석 연휴 안동 버스터미널과 영주역에서 국립백두대간수목원까지 매일 1회 무료로 왕복 셔틀버스가 운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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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백두대간수목원 무지개정원./사진=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 제공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은 추석을 맞아 오는 17일을 제외한 14일부터 18일까지 소속 3개 수목원을 무료로 개방하고, 다양한 이벤트를 운영한다고 10일 밝혔다.

추석 연휴 개방하는 수목원은 ▲국립백두대간수목원(경북 봉화) ▲국립세종수목원(세종시) ▲국립한국자생식물원(강원도 평창)이다.

국립백두대간수목원에서는 14일 '수목원 on 버스킹' 문화공연과 함께 추석맞이 투호·윷놀이 등 전통놀이, 한가위 행복 나눔 '추억의 선물 뽑기' 등을 진행한다. 가든숍에서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역 특산물 10% 할인 행사를 하며, 백두랑이 인형과 마그넷, 목베개 등 신제품 3종을 판매한다. 추석 연휴 안동 버스터미널과 영주역에서 국립백두대간수목원까지 매일 1회 무료로 왕복 셔틀버스가 운행된다.

국립세종수목원은 '박쥐란의 신비한 비행' 기획전시와 연계한 '박쥐란 포포의 여행', 투호·굴렁쇠·윷놀이 등 추석맞이 전통놀이 체험 프로그램, 소원을 적어 전시하는 '보름달에 소원 말하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국립한국자생식물원은 추석 연휴 지역 음악동호회 '여섯줄 이야기'와 협력해 통기타 공연을 선보인다.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 심상택 이사장은 "추석을 앞두고 정부의 민생안정 대책과 발맞춰 소속 수목원 무료 개방을 기획했다"며 "이번 추석에 가족들과 수목원을 방문해 가을꽃을 감상하며 즐겁고 소중한 시간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수목원을 산책하는 것은 건강에도 많은 이점을 줄 수 있다. 나무에서 나오는 피톤치드는 혈압과 스트레스 호르몬 수치를 낮춰주며, 몸의 긴장을 이완시켜주고, 심폐기능과 장 기능도 강화시킨다. 실제로 영국 이스트 앵글리아대 연구 결과, 숲이나 산 등 녹색이 많은 장소에서 시간을 보내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 분비량이 감소했다. 피톤치드와 깨끗한 산소는 정신을 맑게 해 인지 기능도 향상에도 도움이 된다고 알려졌다.

게다가 가을 햇볕에는 비타민D가 풍부하다. 비타민D는 우리 몸의 면역력을 강화시켜주며, 골다공증을 예방한다. 수목원을 여유 있게 산책하면서 비타민D를 충분히 합성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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