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한 전설의 선배를 복귀시킨 톱스타가 다시 선배를 찾아갔더니…

대선배 문숙과 함께 1박 2일 강릉 여행 다녀온 한효주

70년대 영화계 라이징 스타에서 어느순간 갑자기 사라져 모두를 안타깝게 했던 배우 문숙. 이만희 감독과의 사랑과 미국으로 건너가 결혼해 자녀를 낳으며 영화계와 인연을 끊은듯 사는듯 했으나…

이후 미국 하와이에서 자연치유 강사로 활동하며 새로운 삶을 살고있는 그녀는 2015년 영화 <뷰티 인사이드>를 통해 복귀 소식을 전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그녀가 38년 만에 복귀한 배경에는 영화의 주연인 한효주 덕분이었다. 한효주가 하와이에 머물던 문숙을 갑자기 찾아오게 되었던 것이다. 한효주는 2010년 여러 활동으로 지쳐있던 상태에서 고민하던중 우연히 잡지를 넘기다가 문숙의 근황이 담긴 이야기를 읽게 되었다. 당시만 해도 너무 오래된 스타여서 문숙이 누군지 몰랐던 한효주는 그녀의 이야기에 끌리게 되었고, 전혀 모르는 사람이지만 강한 끌림을 느끼게 되면서 직접 메일로 연락을 하게 되었다.

이로인해 친분을 쌓게된 문숙과 한효주는 하와이에 함께 머물며 사제의 연을 쌓게 되었고, 한효주는 문숙의 자연 치유 덕분에 몸과 정신이 맑아졌다고 한다. 이후 한효주가 영화 <뷰티 인사이드>에 출연하게 되자, 한효주가 문숙의 복귀를 함께 추진하게 되면서 38년만에 영화계로 복귀하게 되었다. <뷰티 인사이드>를 시작으로 연기에 자신을 얻게된 문숙은 여러 작품에 출연하며 현재까지도 활발하게 활동하는 중이다.

한효주 인스타그램

이렇듯 훈훈한 선후배 관계를 유지중인 한효주와 문숙이 얼마전 함께 1박 2일 강릉 여행을 떠난 근황이 유튜브 채널을 통해 전해져 눈길을 모았다. 문숙의 개인 채널인 '하루하루 문숙'에서 두 사람의 강릉 여행 이야기 에피소드가 담겼는데, 한효주와 문숙은 함께 송정 해변을 걷고 저녁, 아침 식사를 함께하며 마지막에는 차를 나누는 모습을 보여줬다.

하루하루 문숙

특히 가장 눈길을 모으는 부분은 한효주가 문숙과 함께 대화를 나누는 장면이었다. 한효주는 문숙에게 이제 마흔이 다가올수록 생각이 많아지고 있다라며 고민 거리를 전했는데, 이에 문숙이

효주가 어떤 선택을 하더라도 옳고 그른 건 없다. 어떤 선택을 하든 응원할 거다. 신이 '넌 이렇게 살아'라고 던져줬다고 믿지 않는다. 우리에게는 선택권이 주어졌다. 틀린 게 아니라 다른 길일 뿐이다."

라고 말하며 고민거리에 대한 부담감을 내려 놓고 삶을 즐길것을 조언했다.

하루하루 문숙

이후 두 사람은 마지막 여행에서 함께 다도를 즐기는 모습을 보여주며 1박 2일간의 짧은 여행을 한 소감을 나누게 되었다. 서로 훈훈한 말을 주고받던 두 사람은 마지막에

아름다우세요"
별같이 빛나는 존재를 앞에 두고 같이 말할 수 있어서 고맙고 감사하다”

라고 주거니 받거니 하다가 감동해 서로 눈물 흘리며 볼키스를 나누며 돈독한 선후배 사이임을 보여줬다. 두 사람의 여행 스토리는 아래 영상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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