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청약 전 살펴야 할 둔촌주공 포인트는?[청약대어 둔촌주공③]

홍세희 기자 2022. 11. 21.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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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군이래 최대' 재건축 사업이라 불리는 서울 강동구 둔촌주공 아파트(올림픽파크 포레온)가 다음 달 일반 분양에 나선다.

둔촌주공 재건축은 지상 최고 35층, 85개동, 총 1만2032가구가 들어서는 미니신도시급 단지로 일반 분양 물량만 4786가구에 달해 청약 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둔촌주공 재건축은 일반분양 물량만 4000가구가 넘는 만큼 청약 성적에 따라 향후 서울 부동산 시장에 미칠 영향도 클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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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둔촌주공 다음 달 4786가구 일반분양 나서
전용 59㎡ 9억 원대…84㎡는 13억원 넘어
지하철 5·9호선 더블 역세권…학교도 많아
'옆집뷰', '복도식 아파트' 등 설계 논란도

둔촌주공 재건축 현장. 뉴시스 자료사진.

[서울=뉴시스] 홍세희 기자 = '단군이래 최대' 재건축 사업이라 불리는 서울 강동구 둔촌주공 아파트(올림픽파크 포레온)가 다음 달 일반 분양에 나선다.

둔촌주공 재건축은 지상 최고 35층, 85개동, 총 1만2032가구가 들어서는 미니신도시급 단지로 일반 분양 물량만 4786가구에 달해 청약 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둔촌주공 재건축 조합은 오는 25일 입주자 모집공고를 내고 다음 달 5일 특별공급, 6일 1순위 청약 등을 실시할 예정이다.

전용 59㎡ 9억 원대…84㎡는 13억 넘어 중도금 대출 불가

둔촌주공 일반분양은 전용면적 28~84㎡로 구성되며 수요가 많은 59㎡가 1488가구로 가장 물량이 많고, 84㎡는 1237가구가 공급된다.

강동구청이 둔촌주공 일반분양가를 3.3㎡당 3829만원으로 확정하면서 대략적인 분양가 윤곽도 나왔다.

전용면적 84㎡의 분양가는 13억원대 초반, 전용 59㎡는 9억원대 중반, 전용 49㎡(901가구)는 8억원대 후반, 전용 39㎡(1150가구) 6억원대 후반, 전용 29㎡(10가구)는 5억원대 중반이 될 것으로 보인다.

정부가 지난달 중도금 대출 보증 기준을 분양가 9억 원 이하에서 12억원 이하로 상향하겠다고 발표하면서 둔촌주공 전용 84㎡도 중도금 대출 보증이 가능해질지 관심이 모아졌지만 분양가가 12억원을 넘겨 불가능해졌다.

전용 29~59㎡까지는 중도금 대출 보증이 가능하지만 전용 84㎡는 대출 보증이 안 되는 만큼 자금 계획을 꼼꼼히 세워야 한다.

또 정부가 지난달 말 청약제도 개편을 예고하면서 투기과열지구 내 전용 85㎡ 이하에도 30~60% 추첨제를 도입하기로 했지만 둔촌주공에는 적용되지 않을 전망이다.

청약제도 개편은 관련 법 개정 이후 입주자 모집공고를 내는 단지에 적용되는 만큼 둔촌주공이 이달 모집공고를 내면 개편안이 적용되지 않는다.

지하철 5·9호선 더블 역세권…학교도 많아

강동구 둔촌동에 위치한 둔촌주공은 도보 10분 거리에 지하철 5호선 둔촌동역과 9호선 둔촌오륜역이 있어 두 역을 모두 이용할 수 있는 더블역세권 입지를 갖추고 있다.
16일 서울 강동구 둔촌주공 재건축 현장에 공사 재개를 알리는 현수막이 붙어 있다.

단지 내부에 위례초등학교와 둔촌초, 동북중, 동북고가 있고 외부에는 한신중, 둔촌고, 성내중, 보성고 등이 있다.

또 도보 15분 거리에 올림픽공원이 위치해 있고, 서울아산병원과 롯데월드 등도 가깝다.

대단지 아파트인 만큼 커뮤니티 시설도 다양하다. 단지내 대형마트가 입점 예정이며 영화관, 체육시설 등도 조성될 예정이다.

'옆집뷰', '복도식 아파트' 등 설계 논란도

최근 둔촌주공 재건축의 평면도와 배치도가 공개되면서 '옆집뷰', '복도식 아파트' 논란도 확산되고 있다.

전용 84㎡와 59㎡ 일부 주택형이 주방 창문을 통해 이웃집 내부가 들여다보일 정도로 동간 거리가 좁아 사생활 침해 우려가 커지고 있는 것이다. 문제가 된 주택형은 전용 84㎡ E형과 59㎡ C형인데 두 집의 주방이 마주보고 있는 구조로 돼있다.

또 약 2000가구에 달하는 전용 29·39·49㎡ 소형 면적은 복도식으로 돼 있어 선호도가 떨어진다는 지적도 나온다.

한편 둔촌주공 재건축은 일반분양 물량만 4000가구가 넘는 만큼 청약 성적에 따라 향후 서울 부동산 시장에 미칠 영향도 클 것으로 보인다.

올해 서울에서 나온 일반분양 물량이 2709가구 수준에 그친 점에 비춰보면 둔촌주공 청약 성적이 갖는 의미는 더 커진다.

윤지해 부동산R114 수석연구원은 "둔촌주공 청약 성적은 향후 서울 부동산 시장 분위기의 분기점으로 작동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hong198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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