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락 안 되는 최강록에 애타는 출판사? 연락두절 근황 보니
요리 서바이벌 우승자인 최강록 셰프가 넷플릭스 요리 경연 프로그램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이하 '흑백요리사')에 출연했던 다른 요리사들과 달리 대외 활동을 삼가고 있다. 그의 이런 행보는 도리어 관심을 끄는 모양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출판사 '클'은 지난 22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인터넷도 안 하고 연락도 안 되는 최강록 셰프님. 우리 팬 사인회 한 번만 해요"라는 글을 올렸다. 해당 출판사는 2023년 8월 『최강록의 요리 노트』를 낸 출판사다. 지난 10일 예스24에 따르면 『최강록의 요리 노트』는 '흑백요리사' 방영 뒤 전월 대비 판매량이 1278.6% 상승했다. 이 책은 24일 기준 교보문고에서 요리 부문 1위를 기록하고 있다.
'흑백요리사' 인기에 힘입어 최 셰프의 저서도 인기를 끌고 있지만, 최 셰프는 출판사와 연락이 닿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출판사 측은 인스타그램에 "셰프님 물들어올 때 노 안 저으세요?" "인터넷 쉬고 있는 최강록" 등과 문구가 적힌 사진을 함께 올렸다.
이와 별도로 "최 셰프의 인터넷 활동 재개를 제발 기원하며"라며 『최강록의 요리 노트』표지 B컷을 공개하기도 했다. 출판사 측은 "표지 촬영을 위해 출판사에 방문했을 때 직접 찍었던 사진"이라고 설명했다.
최 셰프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도 지난 8월 이후 영상 업로드가 두 달째 멈춰있다. 이 채널은 '흑백요리사' 방영 후로 구독자가 20만 명 이상 늘었다고 한다. 가장 최신 영상인 8월 올라온 영상엔 "1년 동안 인터넷 안 하면 반칙" "관심을 부담 갖지 말고 한 번만 즐겨달라"는 댓글이 달렸다. 다만 2주 전 달린 "항상 기다릴 테니 1년 안엔 돌아와 달라"는 한 학생 댓글엔 최 셰프가 누른 것으로 보이는 '하트'가 붙었다. 이를 본 네티즌은 "하트 눌러준 거 보니 인터넷은 하나 보다" "눈팅(보는 행위)이라도 해서 다행"이라고 반응했다.
최 셰프는 '흑백요리사'에서 "떨어지면 1년 동안 인터넷을 안 할 것"이라는 말을 남겼다. 그는 '흑백요리사'에서 유명 셰프를 뜻하는 계급인 백수저(총 20명)로 출연했으나 중도 탈락했다. 2013년 올리브채널 요리 서바이벌 '마스터셰프 코리아 시즌2'에서 우승하며 얼굴을 알렸다. '흑백요리사'에선 "나야 들기름" "결국 이 세트는 다 철거된다"와 같은 말로 화제성을 이끌었다. 온라인에선 '최강록 어록'이 만들어졌을 정도다.
채혜선 기자 chae.hyese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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