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지붕 아래' 김영우-최우형 월 2회 정례회의…금융 시너지 낸다
![[비씨카드 제공]](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5/27/552842-MG6mj39/20260527075803502plvg.jpg)
(서울=연합인포맥스) 허동규 기자 = 비씨카드와 케이뱅크가 최고경영자(CEO) 간 정례회의를 운영하며 그룹 금융 계열사 간 협업 강화에 나섰다.
27일 금융권에 따르면 김영우 비씨카드 대표이사와 최우형 케이뱅크 은행장은 지난달부터 월 2회 이상 정례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양사 대표가 정기적으로 만나 주요 현안을 공유하고 구체적인 사업 추진 방향 등을 논의하자는 취지에서다.
지난 2021년 비씨카드가 케이뱅크 유상증자에 참여한 이후 양사 C레벨 간 논의는 비정기적으로 이어져 왔지만, 대표이사급 정례회의 형태의 공식 협의체가 운영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회의체는 모기업인 KT가 AX 플랫폼 기업 전환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그룹 내 금융 계열사 간 협업 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전해졌다.
여기에 올해 초 케이뱅크의 기업공개(IPO) 추진과 지난 3월 KT 출신 김영우 대표 선임 등 굵직한 이슈가 맞물리면서 비씨카드 내부에서 양사 간 협업 체계를 보다 공고히 해야 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된 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비씨카드 입장에서는 케이뱅크의 기업가치 제고가 회사 실적 및 재무 구조 개선으로 직결되는 구조이기 때문이다.
비씨카드는 올해 3월 말 기준 케이뱅크 지분 31.23%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실제로 비씨카드는 올 1분기 관계사인 케이뱅크 상장에 따른 우발채무 리스크 해소와 영업외수익 증가 영향으로 회계상 손익 개선 효과를 봤다. 비씨카드의 올 1분기 순이익은 580억원으로 전년 동기(341억원) 대비 약 70% 급증했다.
금융권 안팎에서는 이번 정례회의를 계기로 양사 간 시너지 상품 개발과 신사업 논의도 본격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대표적인 협업 분야로는 은행 입출금 계좌와 카드 결제 시스템을 연계한 복합 상품 출시, 카드사의 결제·가맹점 데이터를 활용한 대출 심사 고도화 등이 거론된다.
아울러 인공지능(AI)을 활용한 고객 편의성 제고에 더해 새로운 먹거리인 스테이블코인 시장 선점 경쟁에서도 양사의 협업 가능성이 기대된다.
케이뱅크는 최근 글로벌 블록체인 기업인 리플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스테이블코인 기반 해외 송금 모델 개발에 나섰으며, 비씨카드 역시 블록체인 인프라 전문기업 디에스알브이랩스와 스테이블코인 결제 인프라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는 등 시장 선점에 속도를 내고 있다.
비씨카드 관계자는 "KT그룹 내 금융 계열사 간 시너지 확대가 주된 목적"이라며 "정기 협의 채널이 구축되면서 신규 사업 논의와 추진 속도 역시 한층 빨라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케이뱅크 사옥[케이뱅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5/27/552842-MG6mj39/20260527075804793eedl.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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