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간 명장’ 퇴역 뒤엔 헤그세스 몽니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아프가니스탄을 떠난 마지막 미군 장병' 사진으로 유명해진 크리스토퍼 도너휴(57) 대장의 퇴역 과정에 피트 헤그세스(사진) 미 국방장관이 집요하게 개입한 정황이 드러났다.
헤그세스 장관은 도너휴 대장의 사진을 '셀카'라고 언급하며 비판한 것으로 전해졌다. 조니 언스트 공화당 상원의원이 도너휴 대장에게 육군 미래사령부 지휘관 자리를 제안했지만, 그는 "헤그세스와 협력할 수 있겠느냐"고 반문하며 지난달 27일 물러났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아프가니스탄을 떠난 마지막 미군 장병’ 사진으로 유명해진 크리스토퍼 도너휴(57) 대장의 퇴역 과정에 피트 헤그세스(사진) 미 국방장관이 집요하게 개입한 정황이 드러났다. 뉴욕타임스(NYT)는 6일(현지시간) 40여 명의 익명 군 관계자 증언을 토대로 도너휴 대장이 군을 떠나게 된 과정을 보도했다.
육군사관학교를 졸업한 도너휴 대장은 이라크와 아프간에서 델타포스 지휘관으로 복무한 특수전 전문가다. 2021년 당시 82공수사단장이었던 그는 8월 30일 오후 11시 59분, 아프간 철군 시한을 1분 남기고 미군 수송기에 올라 마지막까지 현장을 지킨 지휘관으로 알려졌다. 이후 유럽 주둔 18공수군단장(중장)을 거쳐 육군 유럽·아프리카 사령관(대장)에 올랐지만,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후 입지가 흔들렸다. 표면적인 이유는 아프간 철군 나흘 전 카불 공항 애비 게이트 자살폭탄 테러의 책임론이었지만, 실상은 헤그세스 장관과의 갈등과 집요한 인사 개입이 작용했다.
그는 댄 드리스콜 육군장관 등의 지지를 받아 랜디 조지 육군참모총장의 후임으로 거론됐지만, 헤그세스 장관의 반대로 불발됐다. 그럼에도 드론과 인공지능 등을 결합한 새로운 전쟁 모델을 구상하며 육군의 혁신을 주도했다. 드리스콜 장관은 이를 높이 평가해 J D 밴스 부통령과의 만남을 주선하려 했지만 이 또한 헤그세스 장관이 막은 것으로 전해졌다. 3월 초 조지 총장은 도너휴 대장에게 헤그세스 장관의 의중을 전하며 퇴역 서류 제출을 권고했다. 도너휴 대장은 임기를 6개월 연장해달라고 요청했지만 장관과의 면담은 계속 미뤄졌다. 조지 총장은 4월 1일 해임됐다.
팀 시히 몬태나주 공화당 상원의원은 헤그세스 장관을 설득해 일부 고위 장교에 대한 반대를 철회시켰지만, 도너휴 대장은 빠졌다. 댄 케인 합참의장은 “상원의원들의 지지가 헤그세스 장관의 반감을 키웠다”고 설명했다. 헤그세스 장관은 도너휴 대장의 사진을 ‘셀카’라고 언급하며 비판한 것으로 전해졌다. 조니 언스트 공화당 상원의원이 도너휴 대장에게 육군 미래사령부 지휘관 자리를 제안했지만, 그는 “헤그세스와 협력할 수 있겠느냐”고 반문하며 지난달 27일 물러났다.
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Copyright © 국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상품권 창고에 있다”…따라간 60대 여성, 냉동창고서 숨진 채 발견
- 전쟁 자금 부족 우크라이나…성인물 산업 합법화 추진
- 청소년 1700명 도박 자진신고…2억원 탕진, 모친 폭행까지
- “우연히 만났다”는 김승원, 녹취에선 양씨에 “판사가 나랑 단짝”
- “집보는 비용 따로 내라고요?”… 임장비 추진에 소비자들 발끈
- 존리 “빨리 부자 되려다 더 가난해진다…레버리지 멀리해야”
- “술집 회식보다 가챠 한판”… 2030 소비가 바꾼 자영업 지형도
- “화천 근무 강신철, 서울로 위장 전입… 철거민 지위 따내 서초 아파트 취득”
- 여행 가서 입고 찍고 버리고… 中 젊은층 일회용 의류 논란
- 대학 동아리 성추생 폭로 글 온라인에 올라와…해당 대학 사실 여부 조사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