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 국감서 여야 ‘문다혜·尹관저’ 탈세 공방 [2024 국감]
권혜진 2024. 10. 16. 18: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국세청 국정감사에서 여야는 문재인 전 대통령 딸 다혜씨의 탈세 의혹과 윤석열 대통령 관저 이전 관련 탈세 의혹을 두고 대치를 이어갔다.
구 의원은 또 문 전 대통령 부부가 지인을 통해 문다혜 씨에게 출처가 불분명한 5000만 원을 전달한 의혹을 거론하며 "직계비속에 관한 증여 공제 한도가 10년간 5000만 원인데 왜 그렇게 현찰을 보따리에 싸서 보내줬을까 국민들의 의구심이 가중된다"며 "이 또한 자금 출처를 조사해야 한다"고 했다.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국힘 “문다혜 환치기·불법 증여 의혹이야말로 국정농단”
민주당 “김 여사 친분 21그램 탈세 의혹…명품백 수수도 탈세”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국세청 국정감사에서 여야는 문재인 전 대통령 딸 다혜씨의 탈세 의혹과 윤석열 대통령 관저 이전 관련 탈세 의혹을 두고 대치를 이어갔다.
구자근 국민의힘 의원은 16일 국회에서 열린 국세청 대상 국정감사에서 “한 보도에 따르면 문다혜씨가 2019년 5월 양평동 주택 매입 자금 일부를 (태국에서) 환치기 수법으로 조달했다고 한다”며 “철저한 조사와 확인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구 의원은 또 문 전 대통령 부부가 지인을 통해 문다혜 씨에게 출처가 불분명한 5000만 원을 전달한 의혹을 거론하며 “직계비속에 관한 증여 공제 한도가 10년간 5000만 원인데 왜 그렇게 현찰을 보따리에 싸서 보내줬을까 국민들의 의구심이 가중된다”며 “이 또한 자금 출처를 조사해야 한다”고 했다.
같은 당 박대출 의원도 “대통령 부인이 청와대 직원에게 (수천만원 가량의 돈을 전달하며) 사적인 심부름을 시키고 대통령 딸이 청와대 경호원을 통해 환치기하는 일이 실제로 일어났다면 경악할 만한 일”이라며 “민주당 기준으로 보면 이는 대통령 권력을 사유화하는 것이다. 이것이야말로 국정농단”이라고 거들었다.
다만 김영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김정숙 여사가 문씨에게 보자기에 돈을 싸서 줬다는 것은 허위이고, 대여를 해준 것”이라며 “대통령실에 있을 때의 사건이 아닌 퇴임 후 모녀간 금전거래 사항이다. 사실관계가 틀렸다”고 반박했다.
민주당은 윤 대통령의 관저 이전 공사 업체의 탈세 의혹을 꺼내 들며 맞불을 놨다.
감사원은 지난달 대통령 관저 공사를 사실상 총괄한 업체 21그램이 계약도 하기 전 공사에 착수했고, 15개 무자격 업체에 하도급 공사를 맡겨 건설산업기본법을 위반했다는 지적이 담긴 보고서를 발표한 바 있다.
박홍근 민주당 의원은 “집무실과 관저 이전에 들어간 공식 비용만 496억원이다. 여기에 부대비용, 연간비용까지 더하면 수천억 원대”라며 “무자격 인테리어 업체인 21그램은 김건희 여사와의 친분을 고리로 대통령 관저 공사를 수행했다. 게다가 21그램과 원담종합건설은 허위 세금계산서를 발급하고 장부를 폐기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감사원이 감사에 들어가기 전 국세청이 세금 신고 과정에서 잡아냈어야 하는 것 아닌가”라며 “감사원 감사 결과가 나온 이후에도 탈세 혐의에 대한 아무 조치를 취하지 않은 것은 명백한 국세청의 직무 유기”라고 따졌다.
이에 강 청장은 “탈루 혐의가 있으면 시기가 언제가 됐든 반드시 (조사를) 해야 한다. 또 그렇게 할 수밖에 없다”며 “해야 할 부분은 반드시 하겠다”고 답했다.
김건희 여사가 연루된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도 언급했다. 윤호중 민주당 의원은 “김건희 여사가 최재영씨에게 세 차례에 걸쳐 디올백 등 총 519만원 상당의 선물을 받았다”며 “검찰이나 권익위가 불법이 아니라고 해서 과세 대상이 안 되는 것은 아니지 않나. 국세청이 김 여사에게 해명 자료 제출을 요구하거나 증여세 납부 고지서를 발부하지 않았다면 이 또한 직무 유기”라고 지적했다.
권혜진 기자 hjk@kukinews.com
민주당 “김 여사 친분 21그램 탈세 의혹…명품백 수수도 탈세”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국세청 국정감사에서 여야는 문재인 전 대통령 딸 다혜씨의 탈세 의혹과 윤석열 대통령 관저 이전 관련 탈세 의혹을 두고 대치를 이어갔다.
구자근 국민의힘 의원은 16일 국회에서 열린 국세청 대상 국정감사에서 “한 보도에 따르면 문다혜씨가 2019년 5월 양평동 주택 매입 자금 일부를 (태국에서) 환치기 수법으로 조달했다고 한다”며 “철저한 조사와 확인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구 의원은 또 문 전 대통령 부부가 지인을 통해 문다혜 씨에게 출처가 불분명한 5000만 원을 전달한 의혹을 거론하며 “직계비속에 관한 증여 공제 한도가 10년간 5000만 원인데 왜 그렇게 현찰을 보따리에 싸서 보내줬을까 국민들의 의구심이 가중된다”며 “이 또한 자금 출처를 조사해야 한다”고 했다.
같은 당 박대출 의원도 “대통령 부인이 청와대 직원에게 (수천만원 가량의 돈을 전달하며) 사적인 심부름을 시키고 대통령 딸이 청와대 경호원을 통해 환치기하는 일이 실제로 일어났다면 경악할 만한 일”이라며 “민주당 기준으로 보면 이는 대통령 권력을 사유화하는 것이다. 이것이야말로 국정농단”이라고 거들었다.
다만 김영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김정숙 여사가 문씨에게 보자기에 돈을 싸서 줬다는 것은 허위이고, 대여를 해준 것”이라며 “대통령실에 있을 때의 사건이 아닌 퇴임 후 모녀간 금전거래 사항이다. 사실관계가 틀렸다”고 반박했다.
민주당은 윤 대통령의 관저 이전 공사 업체의 탈세 의혹을 꺼내 들며 맞불을 놨다.
감사원은 지난달 대통령 관저 공사를 사실상 총괄한 업체 21그램이 계약도 하기 전 공사에 착수했고, 15개 무자격 업체에 하도급 공사를 맡겨 건설산업기본법을 위반했다는 지적이 담긴 보고서를 발표한 바 있다.
박홍근 민주당 의원은 “집무실과 관저 이전에 들어간 공식 비용만 496억원이다. 여기에 부대비용, 연간비용까지 더하면 수천억 원대”라며 “무자격 인테리어 업체인 21그램은 김건희 여사와의 친분을 고리로 대통령 관저 공사를 수행했다. 게다가 21그램과 원담종합건설은 허위 세금계산서를 발급하고 장부를 폐기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감사원이 감사에 들어가기 전 국세청이 세금 신고 과정에서 잡아냈어야 하는 것 아닌가”라며 “감사원 감사 결과가 나온 이후에도 탈세 혐의에 대한 아무 조치를 취하지 않은 것은 명백한 국세청의 직무 유기”라고 따졌다.
이에 강 청장은 “탈루 혐의가 있으면 시기가 언제가 됐든 반드시 (조사를) 해야 한다. 또 그렇게 할 수밖에 없다”며 “해야 할 부분은 반드시 하겠다”고 답했다.
김건희 여사가 연루된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도 언급했다. 윤호중 민주당 의원은 “김건희 여사가 최재영씨에게 세 차례에 걸쳐 디올백 등 총 519만원 상당의 선물을 받았다”며 “검찰이나 권익위가 불법이 아니라고 해서 과세 대상이 안 되는 것은 아니지 않나. 국세청이 김 여사에게 해명 자료 제출을 요구하거나 증여세 납부 고지서를 발부하지 않았다면 이 또한 직무 유기”라고 지적했다.
권혜진 기자 hjk@kukinews.com
Copyright © 쿠키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쿠키뉴스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배임 혐의' 받고있는 부산공동어시장···중도매인 관리 부실 '도마위'
- 국회 운영위, 김건희 여사에 동행명령장 발부
- 시민단체, ‘노태우 비자금’ 관련 헌법소원…“범죄수익 재산 인정 안 돼”
- 민주, ‘이재명 전 특보’ 통해 尹·명태균 녹취록 입수 “나머지 검토 중”
- 빗썸, 불공정거래 관련 참고인으로 검찰 압수수색
- 20%대마저 붕괴…尹대통령 지지율 19% [갤럽]
- 데뷔한 해에 정규앨범…베이비몬스터의 이유 있는 자신감 [들어봤더니]
- 추경호, 尹·명태균 통화 내용에 “법률적 문제 없다”
- “다른 이들 통해 살아 숨쉬어”…6명 살리고 떠난 두 아이 엄마
- 책무구조도 일찍 낸 주요 금융지주·은행…일부 빠진 곳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