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력한 법적 조치 예고" 자신의 부모를 비방한 무속인 유튜버 고소에 나선 유명 방송인
변호사 겸 방송인 서동주가 자신과 부모를 비방한 유튜브 채널에 대해 법적 대응에 나섰다.
서동주는 코미디언 고 서세원과 모델 출신 방송인 서정희의 딸로, 이번 사건으로 인해 큰 주목을 받고 있다.
16일 서울 성동경찰서는 서동주로부터 명예훼손 혐의로 한 유튜브 채널 계정주에 대한 고소장을 접수해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서동주는 지난 1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문제의 유튜버 영상을 캡처한 화면과 서울 성동경찰서에서 찍은 고소장 사진을 함께 게시했다.
서동주는 "아침부터 영상 보라는 연락이 계속 오길래 뭔가 했다"며, "잘 사는 사람더러 자살한다고 하고, 아픈 엄마 이야기를 함부로 하고, 돌아가신 고인을 악마라고 한다"며 분노를 표출했다.
이어 "양심도 없는 인간들 같으니라고, 영검? 단 한 개도 안 맞고 죄다 틀린 소리만 하면서, 돈 벌겠다는 사람들한테 사기 치는 범죄자와 뭐가 다른지"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또, "그래 끝까지 가자. 너 잘못 걸렸어"라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서동주가 언급한 유튜브 채널은 구독자 45만 명 이상을 보유한 채널로, 무속인들이 유명인의 운세를 보는 콘텐츠를 주로 다루고 있다. 서동주는 해당 채널이 자신의 가족을 비방하는 내용을 담은 영상을 게시하자 즉각적인 법적 조치를 취하기로 결심했다.
서동주는 이미 지난 4월 26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이타강사 서동주'를 통해 악플러 고소를 위한 자료를 모으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당시 서동주는 "부모님에 대한 욕이 섞여 있는 글을 보면 처벌하고 싶다. 대대적으로 한바탕 했다. 합의 안 했다"고 단호한 입장을 전했다.
이번 사건은 서동주가 명예훼손과 관련된 문제에 대해 얼마나 강력하게 대응할지를 보여주는 사례다. 서동주의 법적 대응이 앞으로 유사한 비방 콘텐츠를 다루는 유튜브 채널들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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