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미, 오늘(25일) 별세…'일용 엄니'에서 '독자적' 장르 구축한 '국민 배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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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수미가 향년 75세로 별세했다.
최근까지도 예능프로그램, 홈쇼핑 방송을 누비며 활동했기에 대중들의 안타까움이 이어지고 있다.
김수미가 25일 오전 별세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수미는 지난 5월과 7월에 병원에 입원하며 활동을 잠정 중단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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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일기'의 일용 엄니에서 '욕쟁이 할머니'까지. 영화·드라마·예능 누벼
배우 김수미가 향년 75세로 별세했다. 최근까지도 예능프로그램, 홈쇼핑 방송을 누비며 활동했기에 대중들의 안타까움이 이어지고 있다.
김수미가 25일 오전 별세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수미는 지난 5월과 7월에 병원에 입원하며 활동을 잠정 중단한 바 있다. 최근 홈쇼핑 방송에 출연했지만, 평소와는 다른 안색에 시청자들의 우려가 이어졌었다. 당시 김수미의 아들은 "문제가 없다"고 해명했었다.
홈쇼핑 방송 출연 전에도 tvN STORY '회장님네 사람들'에 출연해 여전히 과감한 입담을 보여주며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선사했다. 지난 9월 종영한 이 프로그램에서는 김수미를 비롯해 20년 전 시청자들을 울리고 웃겼던 '전원일기' 출연자들을 모아 함께 전원 라이프를 즐기는 모습을 담았었다.
김수미는 1949년생으로, 1970년 MBC 3개 공채 탤런트로 연예계에 발을 들였다. 1980년, 앞서 언급한 '전원일기'를 통해 대중들에게 본격적으로 얼굴을 알렸다. 20년이 지나 관련 프로그램이 생길 만큼, '전원일기'는 존재감이 큰 작품이었다. 김수미는 이 드라마에서 '일용 엄니' 역으로 약 20년 동안 활약했고, 당시 32세의 나이에도 시골 할머니 역을 맛깔스럽게 소화하며 국민 배우 반열에 올랐다.
어머니 또는 할머니 역할로 이미지가 굳어질 수 있었지만, MBC 시트콤 '안녕 프란체스카'를 비롯해 영화 '가문의 영광' 시리즈 등 코믹 장르에서 특유의 능청스러운 욕 연기로 대중들의 사랑을 받으며 고정된 인식을 깨기도 했다. 영화 '헬머니'에서는 욕쟁이 콘셉트로 주연을 맡아 극을 이끌며 본인만의 장르를 구축했다.
'회장님네 사람들'은 물론, 예능에서도 활발하게 활동하며 대중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갔다. 요리 실력을 활용, '수미네 반찬'에서 넉넉한 모습을 보여줬으며, 이후 '수미산장'에서 게스트들에게 요리를 대접하며 이야기를 나눴다.
지난 2019년에는 연예계후배였던 서효림을 며느리로 맞이했고, 이후 서효림과 함께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해 일상을 공개하기도 했었다.
김수미는 이날 오전 8시쯤 서초구 서울성모병원으로 이송됐으나 결국 사망 판정을 받았다고 알려졌다. 경찰은 자세한 사망 경위를 파악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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