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독해진 한동훈 "공적 지위 없는 김 여사, 라인 존재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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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여사는) 공적 지위가 있는 사람이 아니지 않습니까. 그런 라인은 존재하면 안 됩니다."
10·16 재보궐 선거와 윤석열 대통령 독대를 앞둔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김건희 여사 문제와 관련해 연일 작심 발언을 쏟아내고 있다.
한 대표는 조만간 있을 윤 대통령과의 독대에서도 김건희 여사 문제를 언급할 것을 시사했다.
오는 16일 재·보궐선거를 앞두고 한 대표는 김건희 여사 문제에 대해 연일 강경 발언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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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혜, 남소연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
ⓒ 남소연 |
10·16 재보궐 선거와 윤석열 대통령 독대를 앞둔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김건희 여사 문제와 관련해 연일 작심 발언을 쏟아내고 있다.
14일 오전 한 대표는 국민의힘 최고위원회의 이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김건희 라인 같은) 그런 라인의 존재가 언론에서 기정사실화 하는 것 (자체가) 국정 신뢰에 도움이 안 된다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여권에선 윤 대통령 부부의 오랜 지인인 비서관·선임행정관·행정관 7명가량을 '김건희 라인'으로 지목하고 있다. 일각에서 이들이 직무 범위를 넘어 국정에 관여하고 있다는 의혹을 제기하는 데 대해 이같이 지적한 것이다.
한 대표는 조만간 있을 윤 대통령과의 독대에서도 김건희 여사 문제를 언급할 것을 시사했다. 그는 "의제가 없기 때문에, 민생과 민심에 관한 다양한 얘기를 나눠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면서 "제가 독대에서 무슨 말씀 드리고 싶은지 (취재진도) 알지 않나"라고 말했다.
▲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
ⓒ 남소연 |
윤 대통령과의 독대 일정에 대해선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한 대표는 "만남 자체가 언제고 뭐고가 중요한가"라며 "일정 부분은 제가 말씀드리지 않겠다"고 말을 아꼈다.
오는 16일 재·보궐선거를 앞두고 한 대표는 김건희 여사 문제에 대해 연일 강경 발언을 이어가고 있다. 한 대표는 앞서 지난 12일 부산 금정구청장 보궐선거 지원유세 현장에서 '김 여사에게 비선이 있다는 의혹도 있는데 대통령실 인적 쇄신이 필요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는 질문에 "대통령실 인적 쇄신이 정부와 여당이 민심에 따라 쇄신하고, 변화하고, 개혁하는 중요한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답했다.
또 지난 9일 김 여사 공개 활동 자제 의견이 있다는 기자들의 질문에 "필요하다"고 했고, 11일에는 김 여사가 연루된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관련 "검찰이 국민이 납득할 만한 결과를 내놔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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