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나 가루 형태로 먹던 약용버섯이 요리로도 간편하게 즐길 수 있게 됐다.
농촌진흥청이 약용버섯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누구나 따라 할 수 있는 쉬운 조리법을 공개한 것.
대표적인 약용버섯인 상황버섯, 잎새버섯, 영지버섯을 어떻게 요리하면 좋을지 알아보자.
영지버섯, 스트레스 해소에 좋은 건강 간식으로
‘불로초’로도 불리는 영지버섯은 붉고 두꺼운 갓이 특징이다.
체내 염증 제거와 해독 작용에 효과적이며, 신경 안정과 스트레스 완화에도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평소 쉽게 섭취하는 방법으로는 영지버섯을 우린 물에 대추를 넣고 끓인 후, 멥쌀을 넣어 찌는 방식이 있다.
이렇게 만든 ‘영지버섯 대추 잼 설기’는 단맛이 가미된 건강 간식으로,
쫀득한 식감에 항염 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어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영지버섯은 보통 말린 형태로 판매되며, 1리터 물에 25g을 넣고 약불에서 1시간 가량 우려내 사용한다.
항산화에 강한 상황버섯, 보양식으로 제격
황금빛 단단한 조직이 특징인 상황버섯은 참나무류에서 자라며,
항산화 성분이 풍부해 면역력 강화와 노화 방지에 도움을 준다.
닭고기와 함께 끓이면 ‘상황버섯 누룽지 삼계탕’으로 즐길 수 있다.
말린 상태는 1리터 물에 15g을 넣고 1시간 끓이면 되며, 남은 국물은 냉장 보관해 10일간 활용 가능하다.
장 건강 챙기는 잎새버섯, 얼큰한 부대찌개로 변신
잎사귀처럼 펼쳐진 갓과 고소한 맛이 특징인 잎새버섯은 장 건강과 염증 억제에 효과적인 성분이 들어 있다.
손으로 찢어 대파, 양파, 햄, 양념장과 함께 끓이면 진한 맛의 ‘잎새버섯 부대찌개’가 완성된다.
밑동을 자르고 찢은 뒤 가볍게 씻고, 남은 것은 종이로 싸서 밀폐용기에 보관하면 된다.
보관만 잘해도 오래가는 약용버섯
상황버섯과 영지버섯은 말린 형태로 판매되며, 물에 우리면 냉장 보관으로 약 10일간 사용할 수 있다.
잎새버섯은 생으로 유통되므로 밑동을 자르고 찢어 세척한 후, 종이나 신문지로 감싸 밀폐용기에 담아두면 신선하게 보관할 수 있다.
이러한 조리법과 보관법을 포함한 총 30종의 약용버섯 요리법은 농촌진흥청이 발간한 국문·영문 소책자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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