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M인베스트먼트, 고성능 필터 소재 기업 뉴라이즌 투자

사진= 뉴라이즌

IMM인베스트먼트가 차세대 융합 필터 소재 기업 뉴라이즌(Newrizon)에 투자했다고 2일 밝혔다. 이는 IMM인베스트먼트가 부산·울산·경남(부울경) 지역 내 스타트업에 투자한 사례로 지역 스타트업의 성장 가능성을 입증하는 의미 있는 성과로 평가된다.

뉴라이즌은 연내 기술특례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작년 말 부터 프리IPO 투자 유치에 돌입했다. 푸른인베스트먼트, 파이코앤컴퍼니, 신용보증기금이 후속투자했으며, IMM인베스트먼트와 경남벤처투자가 신규 투자자로 참여해 프리IPO라운드를 마무리했다.

뉴라이즌은 고성능·고통기성의 5세대 필터 소재인 ‘듀라필텍스(Duralfiltex)’를 기반으로 반도체, 2차 전지, 제약 등 다양한 산업군에서 활용 가능한 고효율 클린테크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해당 소재는 반도체 산업이 직면한 전력비용 문제를 획기적으로 개선하는데 높은 차별성을 보유하고 있다.

해당 소재를 기반으로 뉴라이즌은 전 세계적인 에너지 저감 및 친환경 흐름 하에 시장 점유율을 빠르게 확대해 나가고 있다. 뉴라이즌의 필터 소재를 공급받는 대표적인 주요 고객사는 반도체 부분의 LX세미콘과 제약·화장품 부문의 아모레퍼시픽, 동성제약이 있다.

뉴라이즌은 2020년 1월에 설립된 클린테크 전문 기업으로, 대기업에서 공기청정기와 에어컨 개발을 담당하던 필터 및 집진 분야의 전문 엔지니어들이 주축이 돼 설립됐다. 차별화된 필터 소재 기술력을 기반으로 ‘AEREA’, ‘Slown’ 등의 소비재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으며, 최근 국내 기술신용 평가기관 SCI평가정보의 투자용 기술평가(TCB)에서 최우수 등급인 ‘Ti-1’ 등급을 획득한 바 있다.

이승욱 뉴라이즌 대표는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반도체 등 고부가가치 시장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소재를 더욱 고도화해 향후 대만, 인도 등 글로벌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며 “또 부울경 지역 스타트업의 저력을 보여줄 수 있도록 더욱 성장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강기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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